건산연, 8월 CBSI 전월 대비 3.0p 하락한 69.2 기록
건산연, 8월 CBSI 전월 대비 3.0p 하락한 69.2 기록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4.09.05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체감 건설경기 격차 확대
부문별 실적지수 변동 추이(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이코노미뉴스] 올해 8월 건설업 체감경기가 전월 대비 3.0p 하락한 69.2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5일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8월 CBSI는 7월보다 다소 하락했으며 건설기업의 체감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신규수주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신규수주의 어려움을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지수(92.3)가 전월 대비 상승해 90선대를 유지했으나 중견기업지수(60.6)와 중소기업지수(54.9)는 하락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 서울은 91.8, 지방은 62.9로 서울과 지방지수 간 격차 또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종별 신규수주 지수는 토목지수(78.7)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주택지수(62.3)와 비주택건축지수(65.8)는 하락했다.

8월 종합실적지수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요인은 신규수주(56.0%)로 전월 대비 영향력이 상승했고, 공사기성의 영향력(11.2%)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한편, 9월 전망지수는 8월 실적지수보다 7.0p 상승한 76.2이다.

9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76.2로 8월 종합실적지수보다 7.0p 높은 수치이나 여전히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