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과 글로벌 선도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후테크 주도권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물 안보 혁신을 선도한다.
수자원공사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 중인 ‘제3차 아시아국제물주간(Asia International Water Week)’에서 특별세션을 열고 기후변화 대응과 물관리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특별세션에는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 장관과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등이 참여했으며, 수자원공사의 첨단 기술 시연에 이어 패널토론을 통해 ‘물관리의 디지털 전환’ 등 미래 물 분야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
이날 수자원공사는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디지털 가람+)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소개한 데 이어 세계 무대에서 처음으로 수열 등 7가지의 ‘글로벌 선도 기술’을 공개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3대 초격차 기술은 기후 위기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홍수·가뭄·이상수질 등의 물 재해에 대응하여 데이터 기반 예측을 통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이며, 지난 5월 열린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에서 공개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국과 이미 협력을 진행 중인 만큼 글로벌 물 시장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선도기술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지속 가능한 물관리, 첨단 산업 지원 등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기 위한 기후테크로 ▲수열 ▲해수담수화 ▲초순수 ▲그린수소 ▲조력 ▲수상태양광 ▲지하수저류댐 등이 있다.
수자원공사는 초격차와 선도기술의 필요성, 기대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후재난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해법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한편, 기후변화로 기후테크와 글로벌 물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맥킨지에 따르면 기후테크 시장은 2030년까지 9조 달러 이상으로 커지며, 수자원공사는 글로벌 물 시장 규모가 2029년 1,654조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선도 기술을 보유한 국가와 기업에 막대한 기회가 열리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아시아국제물주간을 기점으로 3대 초격차 기술과 글로벌 선도기술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사장은 “기후변화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거대한 녹색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를 선점하기 위해 기후테크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우리의 초격차 기술과 글로벌 선도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