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재 이사장 “철도분야 CM활성화 위해 노력”
김광재 이사장 “철도분야 CM활성화 위해 노력”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2.08.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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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협회 간담회에서 밝혀…세계시장 동반진출 검토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서울 팔래스 호텔 2층 토파즈 홀에서 CM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 초청 CM간담회’를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김광재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이 취임 만 1년 하루째 되는 날에 이렇게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의미있는 자리에 함께 하게되어 매우 기쁘다”며 “철도분야에 CM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과 상호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CM협회 배영휘 회장은 “그동안 CM이 건축분야 위주로 발전하고 있어 건설산업 선진화 및 CM의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철도 등 토목분야 CM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요즘 국내외 경제가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더 큰 문제는 이것이 올해만의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당분간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우리 CM업체들은 국내시장에 주력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특히 “해외건설시장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 업체들이 CM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러한 선진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건축분야 뿐만 아니라 철도 등 토목분야의 CM활성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것이 곧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역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CM시장의 동향’에 대해 협회 주경문 전무가 CM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실상에 대해 발표하고, 철도시설공단 권영철 건설사업계획처장과 오재욱 해외철도사업처장이 각각 ‘철도건설 및 사업관리 현황’과 ‘해외철도사업 공동진출’에 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철도건설현황과 추진계획, 그리고 민관공동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권영철 처장은 2020철도건설계획과 2012년 주요추진현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철도건설사업의 성과향상을 위해서는 CM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재욱 처장은 “해외철도사업 공동진출방안에 대해서 현재 철도사업은 해외CM시장 진출이 매우 미미하고 금융조달이 필수적인 EPC, BOT 등의 대규모, 복잡화, 다중화 된 프로젝트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따라서 재원조달 및 기술역량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외신인도가 높은 공단과 전문 기술력을 갖춘 CM업체가 참여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CM협회에서도 회원사들이 해외진출을 위해 지원체계 구축 및 국제교류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회의를 마무리 하면서 김광재 이사장은 “CM실적이 토목분야는 매우 저조한데 활성화 되지 못하는 이유를 제도적 측면, 운영적 측면 등 다각도에서 검토해 철도건설사업에 CM이 많이 발주될 수 있도록 점차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도사업도 노반, 궤도, 신호, 전기, 통신 등 각 분야가 분리돼 발주가 되는데 이를 통합 발주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앞으로 철도분야에 CM발주가 필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상호협력해 해외로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CM협회 관계자는 “이번 간단회를 계기로 철도분야에 CM발주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CM업체들이 글로벌 경쟁시대에 있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