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즐거운 ‘아름답고 쾌적한 도로’ 적극 도입
운전 즐거운 ‘아름답고 쾌적한 도로’ 적극 도입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08.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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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경관설계 안내서’ 제정…선형계획·디자인 기법 등 소개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아름다운 국토환경과 품격 있는 생활환경 창출을 위해 도로선형 결정 시 경관 설계기법과 도로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기법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도로경관설계 안내서’를 제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도로선형 계획 및 도로시설물 디자인과 관련해 경관설계 기법을 제시함으로써 현장 실무자들의 도로경관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적극 활용해 아름답고 쾌적한 도로가 건설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은 도로를 계획하고 설계할 때 경관을 고려하지 못했거나 오히려 해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안내서에서는 도로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지역특성을 고려해 노선 및 선형계획을 세우고, 여기에 도로경관설계 기법을 적용, 우수한 도로경관 요소가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도로선형 및 도로상에 설치되는 각종 시설물 등에 대한 경관디자인 평가를 통해 경관설계의 기본방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한 상세 절차도 마련했다.

아울러 도로경관설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관디자인 체크리스트 및 평가지표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평가 및 피드백을 함으로써 최적의 대안을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관설계 안내서 제정으로 도로와 주변경관의 조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단계부터 마무리단계에 이르기까지 도로사업의 절차에 따라 경관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며, “지역의 대표적 랜드마크를 이미지화해 도로 설계에 적용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 유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