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미분양 주택, 두 달만에 증가세
7월 말 미분양 주택, 두 달만에 증가세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2.08.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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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보다 4772가구 늘어…신규 미분양 영향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6월 소폭 감소한 뒤 두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해양부는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7060가구로 지난달보다 4772가구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 수는 6월보다 2463가구 증가한 2만9392가구로 3개월 연속 늘었다.

기존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감소(경기 –333가구, 인천 –150가구, 서울 –7가구)하고 있으나 신규 미분양이 2153가구 늘었다.

특히 서울 마포구(552가구), 구로구(438가구), 영등포구(291가구) 등에서 신규 미분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방도 분양가 할인 등 업계 자구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구, 충남, 부산, 강원 등에서 신규 미분양이 늘며 전체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보다 2309가구 증가한 3만7668가구로 집계됐다.

기존 미분양은 감소(-1953가구)했으나 신규 미분양이 4062가구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3만4016가구(수도권 1만7951가구, 지방 1만6065가구)로 지난달보다 1107가구(수도권 1185가구, 지방 –78가구) 늘었다.

85㎡ 이하도 3만3044가구(수도권 1만1441가구, 지방 2만1603가구)로 전월대비 3665호 증가(수도권 1278가구, 지방 2387가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보다 94가구 줄어든 2만6516가구로 6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5~6월 신규 분양물량이 많아 7월 새로 발생한 미분양이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