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초장대교량 국제세미나 열어
현대건설, 초장대교량 국제세미나 열어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08.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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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서 개최
▲ 마창대교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현대건설이 초장대교량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제2회 초장대교량 국제세미나’를 오는 30일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와 서울대학교 김호경 교수, 연세대학교 이상호 교수를 비롯해 히토시 나카무라(Hitoshi Nakamura) 일본 동경도립대학(Tokyo Metropolitan) 교수, 율리안 양(Youlian Yan) 중국 건설통신회사(CCCC) 기술고문 등 국내외 초장대교량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국이 보유한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현수교 PPWS 케이블 제작‧가설기술과 장대교량 내풍설계 기술 등 현대건설이 보유한 초장대교량 관련 기술은 물론 일본의 초장대 사장‧현수교 설계의 연구개발 동향과 중국 시호우먼대교의 설계와 시공기술 등 각국의 초장대교량 시공 사례 등을 공유하는 기술교류의 장도 마련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초장대교량 국제 세미나를 통해 당사가 확보한 세계적인 수준의 초장대교량 기술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교량,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세계적 랜드마크 교량, 그리고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교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주경간장이 500m에 달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콘크리트 사장교 화양대교를 착공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현재 국내 최대 주경간장의 콘크리트 사장교인 대동화명대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함으로써 장대교량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한, 2015년에는 주경간장이 1150m에 이르는 국내 최대 단경간 현수교인 울산대교를 준공할 계획에 있는 등 대한민국 초장대교량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용어설명-PPWS(Prefabricated Parallel Wire Strand, 조립식 평행선 스트랜드)란, 현수교 주케이블 가설을 위해 고강도 강선을 육각형 형태로 91개 내지 127개, 169개 등의 강선을 평행의 다발로 묶은 것. 강선 단위로 가설하는 것에 비해 공기가 훨씬 단축되고 품질관리가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