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대박 터뜨린 '현대건설'
싱가포르서 대박 터뜨린 '현대건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09.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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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5200만달러 지하 케이블 터널 공사 '품안에'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현대건설이 17일 싱가포르 전력회사인 싱가포르 파워社에서 발주한 지하 케이블 터널 공사 중 ‘NS3 공구’를 미화 2억5200만 달러(한화 약 2810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앙 모 키오(Ang Mo Kio)와 메이 로드(May Road)를 연결하는 총 7.27Km의 전력구 터널을 시공하는 공사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말 착공해 2018년에 완공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해 이번 공사를 발주했으며, 동 지하 케이블 터널 공사의 전체 규모는 미화 16억3500만 달러, 총 터널 길이는 35Km다.

현대건설은 1981년 ‘플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지난 30여 년 간 창이공항, 썬텍시티, 마리나센터, 유류비축기지 등 기념비적인 건축, 토목 공사를 수행해 왔는데, 싱가포르에서 수행 중인 유사 공사의 우수한 수행능력 및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현재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주롱섬 앞바다 해저에 시공 중인 주롱 석유비축기지 공사, 도심 지하철 공사, 아시아스퀘어타워, 파시르리스 콘도미니엄, 사우스비치 복합단지 개발공사를 비롯해 모두 11건, 미화 39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사우디 알 사나빌 380KV 변전소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공사 ▲카타르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수주 ▲싱가포르 복합개발 공사 ▲싱가포르 지하 케이블 공사 수주로 9월 현재 총 59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