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최우수 현장을 가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최우수 현장을 가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2.09.18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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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5-1공구 노반신설 공사 - 금호건설


호남권 고속교통망 구축…서울~광주 1시간 33분 주파
전체공정 69% 달성…2013년 준공 목표로 전 직원 ‘구슬땀’

▲ 북이고가교

■ 사업개요
호남고속철도 건설은 경부고속철도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양대 기간만으로서의 교통 및 생활축을 형성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통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교통수단간 분담 및 연계가 가능하도록 국가교통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20공구로 나눠 고속철도 신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호남고속철도 제5-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현장은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에서 서삼면 일원까지 12.5km의 구간을 금호건설 외 3개사가 참여해 2009년 11월 착공, 현재 전체공정 69%를 육박하고 있다. 현장소장(박노환)을 포함한 32명의 직원은 2013년 준공을 위해 주·야간 구분없이 한몸으로 노력하고 있다.

■ 사업특징
호남고속철도 제5-1공구 현장은 전라남도 장성군의 산간지역 및 마을을 통과하는 총 12.5km 구간으로 구조물 비율이 높은 편이다. 터널이 9개소(7.227km)로 58%에 달하며, 교량은 4개소(1.960km)로 16%를 차지하고 있다.

■ 사업필요성
호남고속철도 건설은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호남축 수송체계 강화의 필요성 제기 및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고속교통시대를 대비한 호남권 고속교통망 구축 필요에 따라 고속철도 신설로 실질적인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실현을 위함이다.

■ 사업효과
호남축이 제2의 교통·생활축으로 개발됨에 따라 전국이 반일 생활권에 포함되고, 호남·충청권의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건설 등 개발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아 국토의 균형발전을 가져오고 국가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광주간은 현재보다 60분 단축(153분→93분)된 1시간 33분만에 이동이 가능하게 되고, 고속도로 혼잡을 완화시켜 추가적인 도로건설 압력이 낮아지고 화물중심으로 운영되던 수도권~호남권간의 물류문제에 숨통을 트이게 된다. 또한, 배출가스가 대폭 감소돼 환경오염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호남고속철도건설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 UPRS공법 모식도
■ 신기술 및 신공법
호남고속철도 제5-1공구 현장 노선 중 송현제2터널은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하부를 통과(토피고 17m)하도록 되어 있어 시공 및 운영중 고속도로와 터널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비개착 특수공법인 강관루프 구조체공법(U.P.R.S:UPGRADED PIPE ROOF STRUCTURES)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강관다발체에 장착된 레일에 의해서 맞물려 압입됨으로써 정밀시공과 공기단축이 가능하고 완전한 수밀과 횡방향 강성증대로 안정성이 우수한 공법이다.


■미니인터뷰 - 금호건설 박노환 소장

“명품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최선 다할 터”
철저한 안전관리·고품질 시공 만전 기해


- 완공일까지 사업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우리 현장은 터널(9개소) 및 교량(4개소)의 대규모 난공사 현장으로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명품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완공일까지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 현재까지의 사업추진 현황은?
현재 공정율이 69%로써 계획공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교량의 경우 4개소중 1개소는 완료했다. 나머지 3개소는 올해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터널도 올해 4개소를 완료할 예정이어서 준공 및 호남고속철도 전체공정 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사업 추진시 주요 역점사항은.
2013년 준공까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발주처·감리단 및 협력업체와 함께 고품질·무사고 현장을 달성하기 위해 현장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의 후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품질 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방안이 있다면.
금호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안전관리자 공사 중지권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한 모든 공사에 대해 안전관리자가 시정조치를 요구했을 때 위험성에 따라 즉각 작업중지권한이 발효된다. 또한 안전 취약개소에 CCTV(원격영상감시장치) 설치·운영 강화, 사고시 신속한 대처방안 수립을 위한 외부전문가 선임·운영, 무재해 결의대회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험요인 사전파악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시공사 및 협력사들에게 한마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 이하 관계자분들에게 우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항상 안전 및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준공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 애로사항이 있었다면.
최근 국내 건설경기는 주택시장 경기위축으로 공공공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과도한 저가 수주경쟁이 협력업체의 부도 및 타절로 이어져 현장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저가낙찰제 확대시행 및 공공공사 예산배정, 집행에 대한 정부차원의 추가적인 보완대책이 마련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