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고속도로 테마휴게소 ‘볼거리 풍성’
고향길 고속도로 테마휴게소 ‘볼거리 풍성’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2.09.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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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체험, 자연 조망 등 이색 휴식공간 제공
▲ 행담도(양방향) 서해대교 낙조전망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고속도로 휴게소가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이색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고속도로 테마휴게소가 추석연휴 고향 가는 길 고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전국 172곳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전 중 잠깐 쉬며 용무나 허기를 해결하는 곳에서 특색있는 테마휴게소로 단계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번 추석을 맞아 지역특성 및 계절정취를 고려해 자연조망, 역사, 지역문화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한 35개 휴게소를 선정해 소개했다.

▲경부고속도로=청원휴게소(서울방향) 생태 테마파크를 이용해봄직하다. 인공호수와 폭포·산책로가 잘 가꿔져 있고, 살아있는 희귀곤충과 파충류·양서류 등 500여종의 동식물을 볼수 있는 체험관, 허브를 이용한 웰빙식단 등 차별화된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또한 경산휴게소(서울방향)의 신상리 고분군 공원은 역사문화탐방과 함께 해질 무렵 출사지로 유명하다.

▲중앙고속도로=안동휴게소(부산방향) 전통문화체험관은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에게 추천한다. 또한 단양휴게소(춘천방향) 적성산성·적성비(국보 198호)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이다.

▲대전-통영 고속도로=인삼랜드 휴게소(통영방향)는 하얀 구절초 군락으로 유명하다. 잠깐 여유를 가지고 가족과 함께 구절초 꽃밭 사이를 거니는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는 곳이다. 또한 마을 당산나무인 500년 된 느티나무를 주제로 스토리텔링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병행하는 중부내륙 고속도로 현풍휴게소(현풍방향)도 들러볼 만 하다.

▲주변 경관은 여기가 ‘으뜸’=여행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동해 고속도로 동해휴게소(동해방향)과 옥계휴게소(속초방향)는 동해안 경관이 한눈에 보이는 해맞이 휴게소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익산장수 고속도로 진안휴게소(양방향)의 마이산 전망대, 전주광양 고속도로 황전휴게소(완주방향)의 지리산 전망대, 중부고속도로의 오창휴게소(통영방향) 전망대, 남해선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의 섬진강 전망대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을 자랑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테마시설의 도입으로 휴게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테마휴게소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