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수도권내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시장도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기존 역세권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에 새 물량이 더해지면서 뜨거운 분양대전도 펼쳐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당산 역세권에 입지하는 SK건설의‘당산 SK V1 center’는 오는 23일 당산동 사업부지에 홍보관을 개관하면서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당산 SK V1 center'은 총 연면적 9만9807㎡에 지하4층~지상19층 규모 2개동으로 구성된다. 당산역(2,9호선) 및 영등포구청역(2,5호선)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2,5,9호선)으로 건물높이는 80m에 달해 고층부에선 한강과 안양천 조망도 가능하다.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지하3층~지상4층 지식산업센터(669실), 상가(36호), 기숙사(76실)등으로 구성되는 ‘삼송테크노밸리’도 이달중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은평뉴타운 인근 3호선 삼송 역세권에 입지한 삼송테크노밸리는 연면적만 18만9678㎡로 잠실 주경기장(약11만㎡)의 약 1.7배에 달한다.

 

 
그밖에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세권에서는 연면적이 19만9116㎡에 달하며 2014년 5월 준공예정인 ‘인덕원IT밸리’가 공급중이며 성수동에서도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성수역과 인접한 지식산업센터 ‘서울숲 쌍용스마트원’ ‘과 ’서울숲 IT캐슬‘등이 분양중이다.

지식산업센터란 본래 아파트형공장의 새 이름으로 전폭적인 세재와 금융혜택등으로 2000년대 초반이후 줄곧 중소기업체들의 사옥마련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식산업센터는 상품의 진화도 거급돼왔다. 10만㎡안팎의 매머드급 규모의 출현과 쾌적한 근무를 위한 녹지공간 조성등이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지식산업센터도 공급이 증가하면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의 선별이 요구되고 있다.

우선 입지의 선정에 있어 교통조건부터 따져봐야 한다.  때문에 역세권의 입지 여부부터 살펴야 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입주자와 거래처 차량의 출입이 잦은 곳이기하지만 무엇보다 대다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입주자들의 출퇴근이 용이해야 한다.

직장인들에게 있어 출퇴근 시간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역세권은 인력수급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지식산업센터는 물류이동이 많은 업체의 입점률도 높아 순환도로, 고속도로연계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인접해 있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쾌적한 환경 여부를 살필때는 휴게공간, 상업시설(지원시설), 회의실, 창고, 운동시설. 조망권등 입주자들의 심신에 영향을 미치는 편의시설 여부도 확인해 봐야 한다.  

실제 근무하는 내부 환경에 있어서는 전용률, 층고, 주차비율, 바닥하중, 채광 및 환기, 하역시스템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현재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의 분양가는 3.3㎡당 입지에 따라 500~900만원대로 해당 물건별 주변 시세와 비교해 합리적 가격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는 입주자의 편의성을 기준으로 입지적 조건과 근무 조건이 양호한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며“특히 휴게공간, 구내식당, 기숙사, 휘트니스센터등의 부대시설 구성 여부도 체크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