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700억 달러' 수주 목표…'발등에 불'
'해외건설 700억 달러' 수주 목표…'발등에 불'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10.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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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01억 달러로 남은 3개월간 총력전 펼쳐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정부가 올해 목표인 해외건설 700억 달라 달성을 위해 전방위 외교 활동에 '총력전'을 펼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올해 해외건설 700억불 수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남은기간 동안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9월말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401억 달러(433건)로 남은 3개월간 300억 달러 추가 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부에서 현재 우리기업이 수주 활동중인 해외건설 프로젝트 전체를 분석해본 결과, 올해 안에 수주가 확정적인 공사는 170억 달러 규모이며, 연내 수주가 유력한 공사도 30억 달러 수준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우리업체가 입찰에 참가중인 기타 공사 1500억 달러 중에도 추가수주가 100억 달러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15개 국가를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해 금융ㆍ외교적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에는 10건이었던 국장급 이상 고위급 수주지원단 파견을 올해 15회로 확대하는 등 수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해외 외교 행보를 이어간다.
 
아울러,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연말까지 상시 수주점검체계를 가동해 수주가 유력하나 연내 수주가 불확실한 공사(160억 달러 규모)에 대해 입찰참여 기업과 협의해 고위급 수주지원단 파견 또는 장관명의 서한발송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중소․중견업체에 대한 시장개척자금 지원, 건설공제조합 보증 강화,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 등 각종 지원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 수주 700억불 달성으로 해외건설 산업이 선박ㆍ석유제품ㆍ반도체ㆍ자동차 등 주요산업을 뛰어넘어 수출 1위를 기록하는 효자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