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서부 아프리카 진출 가속화
건설산업, 서부 아프리카 진출 가속화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2.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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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한국-세네갈 건설협력 MOU 체결’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네갈 국토부와 양국간 건설협력을 약속하는 '한-세네갈 건설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건설협회 소속 회원사들은 세네갈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받으며 신도시 건설과 도로 등 세네갈 정부가 발주한 사회간접자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협회는 세네갈 정부의 건설 기술자들을 초청해 한국의 건설산업제도 및 건설기술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날 자리에 참석한 카림 와드 세네갈 국토부 장관은 자국내 50만가구의 주택건설과 20억유로(약 3조2000억원)규모의 도로공사에 한국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카림 와드 장관은 “세네갈이 대규모 인프라 공사 외에 5년 내 50만개의 주거지를 짓는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수개월내에 20억 유로 규모의 도로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한국 건설업체들이 이 같은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홍사 회장은 “한-세네갈 건설협력 MOU체결은 우리 건설업계가 세네갈 건설기술발전에 공헌하고, 세네갈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건설 및 SOC 개발사업 등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세네갈은 관광 및 정보통신산업의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