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주년 특별 인터뷰]한국건설기술인협회 최승호 회장
[창간 3주년 특별 인터뷰]한국건설기술인협회 최승호 회장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10.29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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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인 '글로벌 리더'로 성장토록 노력 다할 터"
해외실무과정 교육 등 아낌 없는 지원에 '발벗고 나서'
시대적 가치 맞는 건설산업 이미지 확립에 '앞장'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건설기술인이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언제나 함께 할 것입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최승호 회장은 "해외건설 진출의 확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건설산업의 성장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건설기술인이 글로벌 전문기술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미래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풍부한 인력 데이터 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ㆍ운영하고, 정부정책이 이를 뒷받침 해 준다면 '건설기술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곧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해외건설시장 활황과 맞물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플랜트 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어느때 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협회는 건설기술인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과 해외실무과정 교육 ▲정보화 시대에 부응해 인터넷 원격교육 개설 ▲전문기술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기술력 향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교육과 기술세미나, 현장견학 등의 학술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그는 힘주어 말했다.   

그는 "올바른 건설산업의 역할 제시에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시대적 가치에 맞는 건설산업의 이미지 확립을 위해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건설경기가 좋지 않는 상황에서 협회장직 수행에 대한 어려움이 많으실텐데요.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건설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세계의 건설기술력 또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건설산업이 주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선진국에서는 더욱 건설 부양책에 노력을 기울려 왔고 최근 영국 발표에 따르면 캐머론 총리까지 건설경기 부양책 추진 발표를 하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려운 때 일수록 준비하고 때를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만이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협회에서는 건설기술인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어 및 정보화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으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건설기술인들의 위상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66만 건설기술인의 협회장으로서 건설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더욱 노력하여 국가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국내 건설산업의 질적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건설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그 동안 우리나라 건설업은 시공을 중심으로 한 하드(Hard)기술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보산업을 비롯한 각종 산업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에 발 맞춰 건설분야에서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성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성급하게 준비하다 보면 안타까운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차근차근 '건설기술인 인재육성'을 통하여 준비하여 나아간다면 고급기술을 요하는 기획, 타당성 분석(F/S), 기본설계 등의 소프트(Soft)분야에서도 곧 세계적인 결과물을 잉태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곧 재산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풍부한 인력 데이터 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정부정책이 이를 뒷바침 해준다면 건설기술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곧 현실이 될 것입니다.

 

 

 

-협회를 이끌어 가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업무는 무엇인지요
  
▶건설산업은 최고의 복합기술이며 응용기술이고, 앞으로 건설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도 그러합니다.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IT, NT, BT 등과 신소재와의 융합이 필수적입니다.
해외 건설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시공능력은 세계 시장에서 손꼽을 수 있습니다. 건설산업이 지식정보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원천기술개발과 전문적인 관리기법을 부단히 개발하고, 적용하는 노력을 병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협회에서는 건설기술인이 글로벌 전문기술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미래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건설기술인을 위한 외국어 및 정보화 교육, 국가기술자격준비 교육, 시공사례세미나, 우수 건설현장 견학, 인터넷 원격교육 등의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협회 주요업무인 경력관리 업무와 민원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두고, 건설인력 정보의 신빙성 제고와 내실화를 위해‘건설기술인력 경력관리통합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건설기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소한 ‘건설기술인고용지원센터’를 더욱 활성화하여 매칭서비스를 강화하고 일자리 확보 및 확대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특히 최근 해외건설 활황과 맞물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플랜트 업계의 인력난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건설 진출의 확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건설산업의 성장을 위한 필수과제입니다. 건설기술인의 기술력을 높여 플랜트산업 뿐만 아니라 다양화 된 건설분야에 집중하여 또 다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글로벌화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협회는 건설기술인들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과 해외실무과정 교육을 심화시키고, 정보화 시대에 부응해 인터넷 원격교육을 개설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건설기술인들이 최고의 전문기술인으로서 자질을 갖추고 기술력 향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교육과 기술세미나, 현장견학 등 학술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 3월 17일부터는 향후 해외건설시장의 수요에 맞춰 건설기술자의 해외현장 경력을 국내현장 경력과 별도로 관리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글로벌스탠다드를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건설기술인이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건설산업’이 견인차 역할을 하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최근 복지사회를 위한 여러 좋은 제언이 나왔으나, 건설이야말로 국민의 편의를 제공해 주고 국가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복지사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협회에서는 좀 더 올바른 건설산업의 역할 제시에 노력을 경주할 것이고, 또한 시대적 가치에 맞는 건설산업의 이미지 확립을 위해 앞장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건설기술인들이 해외시장에서 이뤄놓은 훌륭한 건설 성과물들이 세계 속에 건설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건설기술인이 곧 ‘대한민국의 국가 홍보대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해외 건설시장에서 최고의 건설기술인이 될 수 있도록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함께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을 위한 제언 한말씀 해주신다면

▶건설기술인협회가 창립이래 지금까지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 건설기술인의 한사람으로서 자긍심을 느낍니다. 이제는 협회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위상을 더욱 높여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협회는 66만 건설기술인의 구심체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세계는 현재 급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서 해외건설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협회는 이런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꾸준한 계발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협회 고유업무인 회원경력관리와 민원서비스 강화는 물론이고,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검토하고 확대할 방안입니다.
아울러 협회의 미래비전 제시와 합리적인 제도개선,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한 참신한 방안 등을 마련해 건설기술인들이 미래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