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호남고속鐵 '3-아치철교' 성공적 설치
철도공단, 호남고속鐵 '3-아치철교' 성공적 설치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10.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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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백제금관 형상화한 독창적 구조로 디자인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9일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호남고속철도 정지고가 3-아치철교 구조물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3-아치 철교는 둥근 곡선모양의 철교 3개를 만들어 천안~논산 고속도로 위에 168도로 횡단한다.

지난 3월 8일 강교각 시공을 착수해 아치교 시공은 543개 부재를 조립․용접하기 위해 총 크레인 약 720대, 작업인원 약9000명이  6개월간 협소한 공간에서 폭염과 태풍을 모두 견디어가며 총 1268톤 무게의 아치 구조물을 1개씩 제작했다.

3차에 걸쳐 고속도로 차량통행(4만5750대/일)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고 1차 7월 13일, 2차 9월 26일 성공에 이어 10월 29일 마지막 3번째 아치교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강-아치는 3200톤 하이드로릭 잭(Hydraulic jack)을 이용해 지면에서 들어 올린 후 잭(jack)으로 밀어 넣는 I.L.M(압출공법)은 최첨단 공법으로써 4차선 고속도로 차량통행 중에 설치하는 것은 철도건설에서 최초로 시행됐다.

총연장 64m를 16시간(4m/시간당)에 걸쳐 밀어 넣는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정밀하게 시공했다.

3-아치 철교는 주위의 경관과 조화를 고려 백제금관을 형상화해 개방적이며 독창적인 구조로 디자인해 지역 랜드마크 기능을 강화했다.

철도공단 충청본부 관계자는 "설치된 강-Arch철교 상부에 안전하게 슬래브 콘크리트를 타설하면 교량 시공이 완료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