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랜드마크 부지…'성형 바람'
옛 랜드마크 부지…'성형 바람'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2.11.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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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그대로 '아파트형공장‘으로 변신
대기업 참여 대형화, 첨단화 건물로 '탈바꿈'
▲ '당산 SK V1 center' 조감도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알짜배기땅들이 새로운 랜드마크로의 변모가 한창이다.

최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과거 공장터나 연구소등의 부지가 지식산업센터로 탈바꿈 하고 있다.

특히 이들 부지들은 옛 지역의 랜드마크라 할 만큼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 새로운 첨단 건물로의 변신에도 손색없는 입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SK건설은 구 대우자동차연구소 부지(1만5763㎡)였던 영등포구 당산동 4가 80번지에 첨단 지식산업센터 '당산 SK V1 center' 로 새롭게 단장한다.

총 연면적 9만9807㎡에 지하4층~지상19층 규모 2개동으로 구성된다. 당산역(2,9호선) 및 영등포구청역(2,5호선)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2,5,9호선)으로 올림픽도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하고 건물높이만 80m에 달해 고층부에는 한강과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당산 SK V1 center'는 소규모 사무실 공간을 원하는 수요를 위해 전용 33㎡대부터 공급되며 입주기업은 취득세.등록세 75% 감면과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291-1번지는 예전 코카콜라부지(22,740㎡)로 유명한 곳이다. 이 자리는 지하4층~지상26층 규모의 현대지식산업센센터로 변신한다.

현대지식산업센터는 첨단 인텔리전트 시스템 구축과 태양광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관리비 절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식산업센터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구로디지털단지에는 구로동 222-31번지의 구 진도삼환부지가 '지플러스코오롱디지털타워'로 새 옷을 갈아 입는다. '지플러스코오롱디지털타워'는 지하4~지상18층 규모로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인접해 알짜배기 입지로 주목을 받았다.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543번지 일원의 옛 대우전자부품 공장부지(2만7481.8㎡)도 삼성중공업이 지하3층~지상34층 규모의 군포IT밸리를 짓고 있다. 건물 규모가 매머드급인 만큼 총 1260대의 주차가 가능하고 건물 내외 녹지공원, 내진설계, 기숙사시설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중소기업들의 지식산업센터 선별에 있어서는 출퇴근과 인력수급등에 민감해 입지력에 대해 신중하다“며 ”과거 명성이 잔존한 입지나 여기에 역세권이 더해지는 곳에 이전 관심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