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동·식물 정보 “한눈에 본다”
4대강 동·식물 정보 “한눈에 본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02.08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전국 4대강 생태지도 첫 제작

4대강 유역의 동·식물정보와 탐방명소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발원지에서 하구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하는 동식물 정보를 담은 '4대강 생태지도'와 생태탐방명소 45개곳을 소개하는 탐방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4대강 생태지도는 동식물 정보와 자연공원, 하천지구, 습지보호지역, 보(洑) 위치, 4대강 사업공구 등 4대강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특히 생태지도의 동식물 정보는 환경부가 2008년 전국적으로 실시한 '4대강 수생태건강성조사'와 1997년부터 2008년까지의 '전국 자연환경조사' 결과를 반영했고, 국내 생태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자료의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탐방지도는 4대강 유역의 주요 철새 도래지, 가동보, 생태공원, 습지 등 주요 테마별 탐방코스와 볼거리 정보 등이 담겨져 있다.

낙동강 하구, 금강하구, 우포늪, 주남저수지 탐방지도에서는 겨울 철새 정보와 철새 관찰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장항습지(한강), 대평늪·삼락·감전·판문습지(낙동강), 화양습지(금강)의 습지 탐방코스와 강(江)별 특성이 잘 나타나고 있는 두물머리(한강), 국립생태원(금강) 등의 탐방코스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생태지도는 4대강 생태등급을 평가하고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을 다양하게 제시함으로써 하천관련 정책결정 과정에 귀중한 생태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4대강추진본부는 오는 23일부터 지도책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본격적인 생태지도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