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최우수 건설현장 탐방-남양주사업단]-"★처럼 빛나는 '별내신도시'를 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최우수 건설현장 탐방-남양주사업단]-"★처럼 빛나는 '별내신도시'를 가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11.12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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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야심작'…'친환경 시설물' 내달 준공 앞둬-<자동크린넷ㆍ크린센터ㆍ수질복원센터>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ㆍ편의시설 제공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경기동북부권에 위치한 남양주 별내지구가 명품전원도시로 빛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남양주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는 별내지구는 2만5000여 가구가 공급되며 약 6만6000여명의 보금자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국민임대주택단지와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는 별내지구는 현재 7개 블록에서 3435가구가 입주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까지 10개 블록에서 6485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 중 국민임대아파트는 총 1만1000가구가 공급되며 민간아파트는 1만2000가구가 지어진다.
이런 가운데 LH는 별내신도시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건립된 '친환경 시설물'이 눈에 띈다.
별내신도시에는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시설인 '자동크린넷'과 ▲음식물자원화시설인 '크린센터'와 더불어 ▲공공수역의 수질오염방지를 위한 '수질복원센터 등의 시험운행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자동크린넷=총 사업비 615억원이 투입된 자동크린넷은 지하에 매설된 이송관로를 통해 생활쓰레기를 수

▲ 자동크린넷 조감도
거하는 친환경시설이다.
수거원리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진공청소기 원리와 유사한 방식으로 주택이나 상가 인근에 설치된 쓰레기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대형흡입송풍기가 설치된 집하장에서 생활쓰레기를 빨아드려 위생적으로 수거하고 수거된 쓰레기는 밀폐된 콘테이너에 담겨져 별내신도시 크린센터(소각장)로 운송돼 처리된다.
특히 자동크린넷은 기존 차량을 이용한 쓰레기 수거방식에 비해 인력에 의한 수거 능율 개선, 차량이동에 따른 교통 혼잡, 수거전 도로에 임시 적치된 쓰레기에 의한 위생문제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아파트 입주민의 경우 정해진 시간에 쓰레기를 배출해야 하지만, 별내신도시에 거주하는 입주민은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쓰레기를 배출 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설은 하루에 음식물을 포함한 39.96톤 폐기물을 처리하게 된다.

 

◈크린센터= 총사업비 560억원 규모의 크린센터는 열분해용융방식으로 폐기물소각시 발생할 수 있는 다이옥신 등 배기가스를 완전 분해애 무해와 처리하는 시설이다.
특히 소각잔재는 복토재로, 소각열은 증기터어빈(750Kw) 발전과 에너지 사업자에 여열판매 등으로 재활용된다.
또한 크린센터 내부에 설치된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이물질 자동선별을 거쳐 최종 퇴비화해 재사용하고 퇴비화 과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시설의 열원으로 이용해 효율을 높이는 한편, 악취는 3중 악취차단설비를 설치해 친환경시설로 설계됐다.
이러한 폐기물을 소각하는 시설물이라고 해서 굴뚝에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유해시설물 쯤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크린센터는 기존 삭막한 폐기물 소각시설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한 '하나의 멋진 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
이 건축물은 주변과 조화롭도록 덕송천, 불암산, 배꽃나무 등 지역특성 요소를 반영해 디자인 됐다.
굴뚝에 설치한 LED 조명은 '바람의 탑'이라는 의미심장한 수식어가 뒤따른다. 센서를 통해 바람의 변화를 감지해 풍속에 대응해 빛이 변화하는 등 수려한 경관조명이 연출돼 지역주민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주민편익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세심함도 엿보인다. 크린센터 주민편익동에는 최근 피겨스케이트 열풍을 반영해 300여명 규모의 빙상장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스포츠 및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편익시설로 이용된다.

▲ 크린센터 조감도

 

◈수질복원센터=별내신도시 환경시설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수질복원센터는 취락지구 등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방류하는 시설물이다.
이 시설물은 공공수역의 수질오염방지와 쾌적한 생활환경조성, 주변환경을 고려한 주민친화적 공간조성, 처리수 재이용을 통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총 사업비 583억원이 투입된 수질복원센터는 복개상부를 공원 및 체육공간으로 조성해 택지와 연계되는 주민친화 공간으로 건립됐다.

 

▲ 수질복원센터 조감도

 


LH 서울지역본부 남양주사업단 박찬만 소장 인터뷰-<자동크린넷ㆍ크린센터>

"심혈 기울인 시설물이 입주민에게 친근하게 자리매김하길"

▲ LH 서울지역본부 남양주사업단 박찬만 소장

 

"심혈을 기울여 건설한 친환경 폐기물 처리시설이 별내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친근하게 자리매길 소망합니다"

LH 서울지역본부 남양주사업단에서 자동크린넷크린센터 공사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찬만 소장은 "다음달(12월) 준공 및 지자체 인수인계를 목표로 LH와 각 시공업체, 하도급업체들이 혼연일체가 돼 시운전 등 마무리 공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첫 말문을 열었다.

지난 1989년 옛)대한주택공사에 입사해 줄곧 굵직한 현장에서 기술력을 차곡차곡 쌓아온 박찬만 소장은 '베테랑 엔지니어' 다운 면모가 남다르다.

"무결점, 무하자 시설물을 만들어 청정신도시 조성에 기여하는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크린센터, 크린넷 등의 환경관련 시설은 악취와 소음 등으로 지역주민에게 환영 받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타지구의 사례를 교훈삼아 소음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악취방지시설을 개선해 규정치 보다 강화한 설계기준으로 시공했습니다"

별내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게 될 자동크린넷와 크린센터는 오는 12월 준공 예정으로 시운전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박찬만 소장은 요즘 큰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이들 시설물들은 시운전 및 성능보증시험 완료 후 관할 지자체인 남양주시에 인수인계만 남겨 놓고 있다.

하지만, 남양주시와의 인수인계 과정이 '차일피일'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박 소장은 고민을 토로했다.  

"시운전 및 성능보증이 완료된 이후에는 관할 지자체에서는 전문가의 합동검사 절차를 거쳐 인수인계를 추진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인수인계가 지연돼 시행사와 지자체간에 불필요한 대립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수인계가 장기간 지연될 경우 이에 대한 불편이 고스란이 입주민에게 전가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맡고 있는 현장에 대해 설명해 달라
별내지구 입주자의 거주만족도 제고와 청전신도시 개발을 위해 지난 2009년 5월 자동크린넷 착공, 같은해 11월 크린센터를 착공했으며 오는 12일 준공 및 지자체 인수인계를 목표로 시운전등의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크린넷은 시운전 및 성능검사를 이미 완료 했으며 지난 2월 이후 입주단지에 대한 쓰레기 수거운전을 시행하고 있다.

-시설물의 주요 역점을 둔 사항이 있다면
자동크린넷은 총 3개의 집하장중 제1집하장 중앙제어실에서 나머지 2개의 집하장을 원격 자동운전해 운전인원을 최초화 하는 등 기존 운영되고 있는 시설에 비해 운영비 절감에 최선을 다했다.

-애로사항이 있다면
시설물 인수인계가 지연될 경우 시설물 가동을 준단 할 수 밖에 없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입주민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다.
시설물에 대한 성능 등이 이상이 없을시 지체없이 인수인계가 이루어져한다.

-현장 책임자로서의 철학이 있다면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이다.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고 나서 천명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면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인 소개좀 해준다면
1989년 7월 대한주택공사에 기계직으로 입사해 본사 설계부서, 건설관리부서, 지역본부 등 현장 등을 두루 근무했으며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소방방재청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다.

 

LH 서울지역본부 남양주사업단 최수일 소장 인터뷰-<수질복원센터>

 

▲LH 서울지역본부 남양주사업단 최수일 소장
"준공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 다할 터"

 

-현재까지 사업 추진 현황은
남양주별내 환경시설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질복원센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시설물은 이미 공사가 완료돼 작년부터 시운전을 진행중에 있으며 남양주시 상하수도사업소와 별내동사무소가 관리동 2~3층에 상주해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시설물에 대해 설명해 달라
별내택지지구의 하수처리라는 기본 목적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이며, 처리장 부지가 중심상업지역 및 공동주택단지의 보행 축선상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로 기존 혐오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다.
또한 평일 업무지구 근무자들을 위한 휴식 및 산책공간을 제공하고 가족단위의 나들이 및 여가생활을 위한 공간 택지개발지구 북측에 비해 부족한 체육공간 보완등 다양한 공원이용을 위한 공간조성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휴식처로 제공된다.

-신기술 및 신공법 적용 사례는
슬러지해양투기 금지에 따라 슬러지 저감을 위해 스위스 선진기술을 이용한 유압탈수식 설비를 적용했다.
기존 탈수기에 비해 산성화 및 페턴반응으로 악취발생이 적으며 전기사용량이 작으며, 슬러지 함수율 저감에 우수해 폐기물 발생량 적다.

-준공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임하는 각오
준공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남양주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수ㆍ인계가 되도록할 것이다.

-애로사항이 있다면
택지지구의 입주지연에 따른 유입하수량 부족, 남양주시 상하수도 사업소 및 별내 동사무소 입주 등 당초 계획했던 준공기한보다 1년가량 연장돼 사업을 진행하게 됨으로써 투자비가 당초대비 20%이상 상승해 LH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이다.

-개인적인 철학은
'초심으로 돌아가라' 업무중, 생활중에 가끔은 실수 또는 문제 발생시 자만심에 의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초심이다.

-본인 소개좀 해준다면
1990년초 옛)대한주택공사에 입사해 본사(견적처), 공동주택, 주상복합, 전시관, 하수처리장 등을 감독했으며 향 후 현장에서 경험했던 신기술 등을 후배양성하는 곳에서 전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