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0개월째 '고공행진'
전국 땅값 10개월째 '고공행진'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0.02.17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전국 지가변동률 전월대비 0.25% 상승

전국 땅값이 10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1월 전국 지가변동률이 전월대비 0.25% 상승해 토지시장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상승폭은 전월(0.34%) 비해 0.09%p 감소된 것으로 조사 됐다.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3.0%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25%, 인천 0.45%, 경기 0.35%이며, 지방은 0.07~0.27% 상승한 것으로 조사 됐다.

경기 하남시(0.75%), 인천 강화군(0.55%) 등이 개발사업 추진 영향으로 상승률이 높았으며, 69개 지역이 전국평균(0.25%)이상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31%, 관리지역 0.29%, 주거지역 0.26%, 공업지역 0.25% 순이다.

토지거래량은 총 16만9925필지, 1억7379만9000㎡로서 전년도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27.0% 증가, 면적은 2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금융위기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감했던 지난해1월(13만3000필지)과 비교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토지거래량이 증가했으나,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189천필지)보다 적은 수준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