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한국철도기술연구원' 손잡고, 저심도 철도 연구협약 체결
'GS건설-한국철도기술연구원' 손잡고, 저심도 철도 연구협약 체결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12.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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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상용화로 예산 절감ㆍ친환경 철도 시스템 구축
▲ 박종인 GS건설 국내사업총괄 대표이사(오른쪽)와 홍순만 철도연구원장(왼쪽)이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 연구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GS건설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지난 5일 경기 의왕시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친환경 저탄소 철도건설 및 저심도 도시철도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지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저심도 도시철도시스템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한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 프로젝트의 공동 추진 협력, 친환경 저탄소 철도건설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정보 교류 등 철도분야의 기술협력을 활성화 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부고속철도에서부터 의정부 경전철까지 고속철도와 도시철도 전 분야의 철도 시공 능력을 보유한 GS건설의 노하우와 저심도 도시철도에 대한 철도연의 기술력이 어우러져 저심도 경전철 사업이 더욱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광주광역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저심도 경전철로 결정한 것을 시작으로 김포, 대전 등 현재 경전철 사업을 계획 중인 지자체에서 저심도 도시철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저심도 도시철도기술개발 성과가 현장에 더 빠르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양 기관은 예산 감축의 효과가 큰 저심도 도시철도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친환경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심도 도시철도는 지하 15~25m 깊이로 건설되는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도로 위에서부터 지하 5~7m로 건설해 도로 선형에 따라 주행이 가능한 지하철도로 자동차와 동일한 작은 곡선 회전과 급한 경사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급곡선, 급구배가 가능하다.

또한 고가 경전철과 유사한 비용으로 지하에 건설할 수 있어   지자체의 재정문제를 도울 수 있고, 도시미관, 소음과 진동, 접근성과 쾌적성 등을 만족시켜 시민의 민원까지 해결 가능한 시스템이다.

박종인 GS건설 국내사업총괄 대표이사는 “GS건설과 한국철도연구원이 저심도 도시철도 기술협력을 활성화함으로써 수요와 재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철도 시스템의 국내 실용화를 앞당겨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