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0억원 규모>'월드컵대교' 주인 곧 가려져
<3600억원 규모>'월드컵대교' 주인 곧 가려져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02.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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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9일) 입찰 집행, 현대 등 19개 건설사 '출사표'

총 사업비 3600억원 규모의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주인(시공사)이 곧 가려진다.

18일 조달청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19일 입찰이 집행될 이 최저가 공사에는 국내 19개 건설사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가격 경쟁이 예고 되고 있다.

이에 조달청은 각 입찰 참여사들의 투찰률을 토대로 저가심의를 거쳐 늦어도 3월 초에는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입찰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메이저 건설사들과 중견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현대건설과 쌍용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다른 건설사들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한화건설과 경남기업, KCC건설, 성지건설 이 짝을 지었으며 쌍용건설은 동아건설산업, 동양건설산업, STX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대건설 고위 관계자는 "이번 공사의 경우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도 있었지만, 그동안 서로 유대가 있었던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상생하는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한강의 28번째 다리인 월드컵대교는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위치하며 내부순환로와 강남의 공항로 및 서부간선도로를 연결하게 된다.

공사 개요는 길이 1980m, 왕복 6차로로 대형 선박이 지날 수 있도록 경사진 주탑과 교량 상판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비대칭 복합 사장교로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