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중국서 고속철도 감리용역 '품에'
철도공단, 중국서 고속철도 감리용역 '품에'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12.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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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계약 체결…베이징~심양간 후속사업 '기대'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중국 고속철도 건설감리용역(27억원)을 수주했다.

철도공단은 중국 장저우(郑州)~쉬저우(徐州)간(362km) 신설 고속철도 감리사업(6개 구간) 입찰 결과에서 제1구간(43.8km)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철도공단이 수주한 구간은 중국대륙을 횡으로 가로지르는 란저우(兰州)~쉬저우(徐州)간 1400km 노선의 일부 구간으로 장저우(郑州)에서 베이징(北京)~광저우(廣州) 노선과 연결된다.

철도공단은 내년 1월 중에 계약을 체결하고 과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2년여 만에 재개된 중국 고속철도 첫 발주사업에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내년 초 발주 예정인 베이징~심양간(708km) 고속철도건설 등 후속사업의 수주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한편, 공단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철도 선진국에서 13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공단은 그간 중국 고속철도사업에서만 총 11개 사업 510억원 상당의 감리사업 등을 수행한 실적 및 기술력을 높이 인정받아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