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이집트 4천억 규모 발전설비 수주
두산重, 이집트 4천억 규모 발전설비 수주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0.02.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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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MW규모...설계부터 설치까지 일괄수주


두산중공업이 이집트에서 4000억원 규모의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17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하셈 유리스 이집트 에너지성 장관과 모하마드 아와드 이집트 전력청장, 황해진 두산중공업 중동·북아프리카지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인 소크나(Ain Sokhna) 화력발전소 보일러의 기자재 공급 및 설치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발전설비는 발전용량 1300㎿(650㎿×2기)로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150㎞ 떨어진 수에즈 운하 입구의 아인 소크나 지역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이 발전소에 들어갈 보일러 2기의 설계에서부터 제작, 설치에 이르는 과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서동수 발전BG장(부사장)은 "이집트는 매년 5% 이상의 전력수요 상승으로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이집트 발전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