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순 "4대강 맡은 수공만 특혜줬다"
김성순 "4대강 맡은 수공만 특혜줬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02.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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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258명 늘려준 것은 공기업 선진화 역행" 주장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성순 의원(민주당)은 2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추진으로 수자원공사의 인력증원 요청안을 수용했다"며 "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원칙에서 수자원공사만 특혜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수자원공사에만 정원을 늘려주고 있는 이유는 4대강 사업에 8조를 투자하는데 따른 수공 내부 불만을 없애기 위한 전략"이라며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 소속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은 26개 공공기관이 정원을 14.2% 감축하는 한편 초임을 평균 16% 인하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반면 정부가 수자원공사의 정원을 오히려 258명이나 늘려준 배경은 4대강 사업에 8조원이란 천문학적인 투자를 감당해야 하는 수공 내부의 불만 무마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