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사 부산도시철도 1호선 "주사위는 던져졌다"
대안공사 부산도시철도 1호선 "주사위는 던져졌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3.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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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구(1061억원)...롯데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6공구(1223억원)...삼성건설, 대우건설, SK건설

추정공사비 2284억원 규모의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다대구간) 5, 6공구 경쟁구도가 각각 3파전으로 압축됐다.  

3일 조달청에 따르면 대안방식으로 발주된 부산도시철도 1호선 5, 6공구 PQ 접수 결과, 각 공구별로 3개 건설사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 되고 있다.

1061억원 규모의 5공구에는 중견건설사인 롯데건설을 비롯한 두산건설, 쌍용건설이 참여했으며, 6공구(1223억원)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불참한 가운데 메이저 건설사인 삼성건설, 대우건설, SK건설이 출사표를 제출했다.

공구별 컨소시엄 현황을 보면 5공구에 참여한 롯데건설은 35%의 지분을 갖고 대우건설(25%), 거영에쓰씨(15%), 한창건업 및 대성건설(각 10%), 나후건설(5%)과 짝을 지었다.

같은 공구에 참여한 두산건설은 35%의 지분으로 코오롱건설(24%), 동아지질(11%), 흥국건설 및 동원개발, 남흥건설, 동양건설, 반석건설, 에스제이씨건설(각 5%)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쌍용건설도 40%의 지분을 갖고 동부건설(20%), 협성종합건업 및 네오산업개발(각 10%), 삼협건설(8%), 신태양건설(7%), 파라다이스글로벌(5%)과 팀을 꾸렸다.

6공구에 참여한 삼성은 45%의 지분을 갖고 삼미건설(20%), 고려개발(15%), 경동건설(13%), 광일건설(7%)이 한배를 탔다.

대우는 60%의 지분으로 한창건업 및 신태양건설, 청목(각 10%), 금상건설 및 유안(각 5%)이 도전장을 제출했다.

SK건설은 40%의 지분을 갖고 한진중공업(20%), 한화건설(10%), 대성건설 및 세정건설, 거영에스씨, 태아산업개발, 신화종합건설, 황토종합건설(각 5%)과 공동도급을 구성했다.

한편, 전쟁터에 나온 이 대안공사 5공구는 총연장은 1268.8m로 본선 1033.9m, 정거장 1곳(149m), 환기구 3곳(73.4m), 집수정 1곳으로 구성돼 있다.

6공구 역시 총연장 807.6m를 건설하는 것으로 본선 198.1m, 정거장 1곳(149m), 환기구 3곳(84.4m), 유치선 및 회차선 374.1m, 집수정 1곳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