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경쟁력 신기술 주목]현대건설, ‘초고층 콘크리트 압송 평가시스템' 눈에띄네!
[미래의 경쟁력 신기술 주목]현대건설, ‘초고층 콘크리트 압송 평가시스템' 눈에띄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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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펌핑 압력수준 등 품질변화 예측‧모니터링 가능
▲ 현대건설이 최근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초고층 콘크리트 고속 펌핑을 위한 압송성 평가시스템’을 개발,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신축 공사에 적용했다.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현대건설이 최근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초고층 콘크리트 고속 펌핑을 위한 압송성 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개발한 시스템은 초고층 건물 건축 현장에 적용되는 고강도 콘크리트의 배합조건과 펌프 장비의 성능, 압송 조건 등에 따른 압력 변화는 물론 펌핑 전후의 품질변화 등을 다양하게 평가할 수 있는 ‘압송 성능 평가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콘크리트 압송에 필요한 최대 압력을 예측해 펌프나 배관 등 최적의 압송 장비 선정을 도와주는 ‘예측‧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평가시스템 개발로 기존에 외국의 경험적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초고층용 콘크리트의 압력 예측과 콘크리트 품질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돼 공기단축은 물론 고품질 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현대건설은 고강도 콘크리트의 최적 배합과 펌프 압송 평가를 위해 다양한 실험을 수행해 왔는데,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도 다양한 비교 실험과 사전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펌프 압송 시 무선 통신을 이용해 콘크리트 품질 변화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최적의 콘크리트 품질 유지도 가능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이용해 초고층 콘크리트 펌프 압송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사전에 평가‧예측하는 것은 물론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해 공기단축과 고품질 시공이 가능해졌다”면서“현재 시공 중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신축 공사는 물론 향후 국내외에서 시공되는 다양한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에 핵심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