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가 본 동탄2신도시]일자리와 쉴자리가 공존하는 '첨단자족도시'로 조성
[미리가 본 동탄2신도시]일자리와 쉴자리가 공존하는 '첨단자족도시'로 조성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2.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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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ㆍ업무ㆍ산업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개발
테크노밸리, 산업ㆍ교통ㆍ정주여건 등에서 우수한 입지경쟁력 보여
오는 4월 테크노밸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 시범공급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첨단자족형 복합도시=부동산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올 해 주택분양시장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끈 지구를 꼽으라면 단연 동탄2신도시이다.

국내 최대 규모, 교통의 편리성과 더불어 일자리창출이 가능한 자족도시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듯 보인다.

사실, 분당ㆍ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가 자족기능 및 서울연결 교통망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일자리나 상권은 여전히 서울에 의존하고 있어 베드타운으로서의 역할만 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었다.

이에, 동탄2기신도시에서는 서울ㆍ대도시 생활권에 의존하지 않도록 자족기능을 강화했고, 그 중 동탄2는 판교와 더불어 선두주자축에 속한다.

동탄2신도시는 계획 초기단계부터 수도권 공간구조를 재편, 수도권남부의 산업거점 복합도시 조성으로 신규고용을 확대하고 지역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목표를 갖고 출발했다.

신도시 전체면적의 50%에 가까운 11.4k㎡를 7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특화방안을 수립해 주거ㆍ업무ㆍ산업이 어우러진 첨단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될 것이다. 토지이용계획만 보더라도 상업ㆍ업무 및 도시지원시설용지가 9.7%이다.

쉴자리 뿐만 아니라 일자리도 함께 공존하는 신도시, 동탄2신도시가 만들고자 하는 도시모델이다.

◈자족기능의 핵심…테크노밸리=동탄2신도시는 자족 자족기능의 핵심은 동탄면 영천리 지구내 북측 도시지원시설용지 위주로 구성된 테크노밸리이다.

 

동탄2신도시가 수도권 최대 신도시(2만4015k㎡)를 자랑하는만큼 테크노밸리 역시 155만6000㎡(약 47만평)으로 국내 최대규모이자,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수준이다.

이 가운데 테크노밸리는 삼성반도체 등 지역기업, 지구내 외투기업 등과 연계하여 첨단공장, 연구ㆍ개발(R&D), 벤쳐시설, 외투기업단지, 기업지원시설이 집적된 수도권 남부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구축돼 산업융합 및 R&D의 거점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테크노밸리의 입지경쟁력이 눈에 띈다.

첫째, 산업입지측면이다. 테크노밸리는 입지상 수도권 최대의 지식기반산업 및 주력 기간산업이 집적된 핵심거점이다.

동서지식기반제조벨트와 경부 축 첨단산업벨트가 만나는 동서~경부벨트의 교차점으로, IT, 반도체, 메카트로닉스 산업이 집적화된 기술고도화 지역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향후, 화성동탄일반산업단지와 가장산업단지, 고덕산업단지와 같은 산업단지 등에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공장․기흥공장, 삼성SDI 중앙연구소, 한국3M기술연구소, LG전자 등 인근의 국내외 기업들 및 협력 제조업체 약 780여개 등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교통측면이다. 동탄2신도시는 수도권 남부의 광역교통 중심지이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지구 내를 관통하고 있으며, 이외에 주간선도로인 서울~세종간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보조간선도로인 서울~오산고속도로, 국지도 23호선 등이 개통예정 돼 있다.

더욱이 오는 2015년 완공될 KTX(수서~동탄~평택)는 서울 강남지역은 20분, 전국 2시간 이내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인구나 정보 및 기술혁신을 확산시키는 중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중심지역에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해 도로-철도-대중교통을 연결하는 통합환승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셋째, 정주측면이다. 판교+분당신도시의 1.2배에 달하는 동탄신도시(1, 2지구)는 최대신도시 규모에 걸맞는 도시인프라를 완비함으로써 입주기업에 근무하는 고급인력들에게 여가ㆍ문화ㆍ복지ㆍ교육서비스 등 직주근접의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여기에, 화성, 평택 등에 외국인 투자지역 13개소가 입지해있으며, 동탄2 지구내 볼보코리아, ASML 등 외투기업 17개소가 입지해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오는 4월 테크노밸리 내 지원시설용지 시범공급=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4월경에 동탄2신도시 테크노밸리부지 내 도시지원시설용지 일부를 시범공급한다.

 

공급방법은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추첨하며, 화성시장이 추천하는 경우에는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공급가격은 감정가격이며, 본 공고시 공개할 예정이다.

시범부지 내에서는 도시형공장, 지식산업센터, 벤쳐기업 및 벤쳐기업 집적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교육연구시설 등이 허용된다.

위치는 경부고속도로 좌측부지 일부로 오는 2014년 12월부터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KTX를 이용할 수 있는 광역환승센터와 가깝고, 경부고속도로(기흥~동탄IC 인접),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등 접근이 용이해 테크노밸리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입지가 우수하다. 

LH 관계자는 “시범부지인만큼 주변 지원시설용지 거래사례, 시장여건 등을 감안해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면서 "차기 공급물량부터는 지구여건이 계속 성숙되는만큼 공급가격도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신규부지를 찾고있는 대기업 제약연구소, 금융기관 등의 기업들이 벌써부터 시범부지의 매수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