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회공헌에 앞장선 공기업-'한전']필리핀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펼쳐
[해외 사회공헌에 앞장선 공기업-'한전']필리핀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펼쳐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3.02.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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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한 초등학교 지붕개량, 교육 봉사활동도 병행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한국전력공사(KEPCO, 사장 조환익)은 지난해 10월 선포한 ‘사회책임경영 뉴비전’에서 천명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필리핀 바탕가스 일리한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현지법인 직원과 의료진 20여명이 빈민계층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한전은 필리핀 총 발전량 중 약 12%를 담당하고 있으며 처음으로 해외 발전시장에 진출한 국가이기도 하다. 바탕가스(Batangas) 지역은 한전에서 운영하는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가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한전은 지난 2001년 이후 약 10년 동안 말라야 발전사업 수익 중 약 154억원을 투자해 총 760여 필리핀 농어촌 마을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화(電化) 사업을 추진해 왔다.

말라야 발전소뿐 아니라 후속사업인 일리한 발전소에서도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상수도사업, 도로건설, 학교 건립, 의료지원 사업에 15억7000만원을 투입해 지역숙원사업 해결해 주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발전소 주변지역은 물론 필리핀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글로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서울대와 연계해 일리한 발전소 주변지역에서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 및 시설개선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2월 13일부터 22일까지 약 10일간에 걸쳐 일리한 발전소 인근 소재 일리한 초등학교 지붕개량 및 음악, 미술, 전통놀이 등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필리핀 마닐라 적십자사와 협의, 한전의 후원하에 눈이 불편해 학습이 불가능한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개안수술을 시행해 필리핀 언론에 보도되는 등 따뜻한 한전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전이 현지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얻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자”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필리핀뿐 아니라 타국가에서도 사회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