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협회, 회원사 올해 10만 가구 공급
주택건설협회, 회원사 올해 10만 가구 공급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3.02.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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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급물량 대비 19% 감소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올해 중소 주택업체들이 전국에서 약 10만7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주택공급(12만 4171가구)대비 19% 감소한 수치다. 주택공급 정점을 이뤘던 2006년 34만878가구에 비하면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김충재)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총 249개 주택업체가 10만750가구를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3416가구, 인천 495가구, 경기 2만 862가구 등 수도권 지역에서 2만 4773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전체 공급물량의 25%다.

서울·인천을 제외한 광역시(특별자치시 포함)에서는 부산 9320가구, 대구 4582가구, 광주 1095가구, 대전 3827가구, 울산 811가구, 세종 2952가구 등 전체의 22%인 2만 2587가구(2012년 2만 5769가구)가 공급된다.

이 밖에 충남 1만 5534가구, 경남 1만 1207가구, 충북 6289가구, 강원 5513가구, 전북 4996가구, 경북 4987가구, 전남 4306가구, 제주 558가구다.

종류별로는 분양주택이 8만 8729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88%다. 이 밖에 재개발 5636가구, 임대 3613가구, 재건축 2401가구, 기타(지역조합 등) 371가구가 공급된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85㎡가 5만 3785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53%를 차지하며, 60㎡미만 3만 3958가구(34%), 102~135㎡ 6453가구(6%), 85~102㎡ 5888가구(6%), 135㎡초과 666가구(1%)순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만 1433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91%이며, 연립 1117가구, 다세대 503가구, 단독 470가구, 기타(주상복합·도시형생활주택 등) 7227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공급 증가세를 보인 도시형생활주택이 포함된 기타 공급분(7227가구)은 지난 해 물량인 1만 5814가구 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계획물량이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주택매매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분양가상한제 폐지법안의 조속한 국회처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와 함께 새 정부의 DTI규제 폐지와 다주택자·양도세 중과 배제, 미분양주택 양도세 감면 재시행 등을 골자로 한 전향적인 금융·세제지원 확대를 포함한 거래 수요촉진책 등 특단의 정책지원이 뒷받침돼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