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3.64% 상승
강원도,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3.64% 상승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3.02.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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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온라인뉴스팀] 강원도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국토해양부에서 결정·공시한 도내 표준지 3만1155필지(전국 50만 필지)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3.64% 상승해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고 28일밝혔다.

전국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은 2.7%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시도는 세종(21.54%), 울산(9.11%)이고, 상대적으로 광주(0.58%), 인천(1.06%)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최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강원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대비 3.64%로써 다소 하락했으나, 전국 상승률 2.7%를 여전히 상회하는 것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인프라 구축 등이 지가 상승을 유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강원도의 경우 지난 해 전국 두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만큼 지역간 균형을 위한 실거래가 및 지난해 상승률 반영으로 전체적인 상승폭은 다소 낮아졌다.

시군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지역간 가격 균형을 위한 실거래가 반영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가격 현실화률이 낮은 영월군(9.77%)이 도내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얼음나라 산천어축제에 따른 관광객 유입, 평화·생태특구 조성사업 등 영향으로 화천군(6.89%)이 그 다음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횡성군(5.7%), 인제군(4.87%), 춘천시(4.3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개발사업 등 별다른 상승요인이 존재하지 않으며 타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반영률이 높은 속초시(1.16%)가 최저 상승률을 보였고, 경제자유구역청 지정으로 개발사업 등이 기대되는 동해시(1.94%)와 카지노 개발 및 동계올림픽 활강 경기장이 예정된 정선군(2.14%)은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심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 중 가장 비싼 곳은 원주시 중앙동 60-13번지 중앙시장입구 크라운베이커리 부지로 ㎡당 980만원(3.3㎡ 당 3239만원)으로 전년도와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가장 싼 곳은 삼척시 하장면 둔전리 산19번지로 ㎡당 165원(3.3㎡당 544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공시된 표준지공시지가를 비교표준지로 활용해 올해 247만900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산정 5월 31일 공시할 예정이다.

이중 사유지는 165만 필지(66.5%)이며 국·공유지가 829천 필지(33.5%)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토지 소재 시·군 민원실에서 3월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는 소유자는 같은 기간 내 시군 민원실 또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이의신청된 필지는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19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