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로 수익형부동산 곳곳 '적신호'
주택시장 침체로 수익형부동산 곳곳 '적신호'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3.03.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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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는 선임대와 전통적 강세 상권 노려야 안정
오피스텔 임대 알선서비스등 사후조치 여부파악
▲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에 따른 반사이익처로 부각된 수익형부동산도 곳곳에서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4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공급 과잉으로 공실 위험성이 동반 상승되는 분위기라 투자자들 역시 옥석 가리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수익형부동산의 대표격인 상가는 비교적 투자금도 많고 실물경기에 영향을 받는탓에 업종별 생명주기도 달라 물건 선별이 용이하지 않다.

따라서 상가 투자시에는 상권 활성 수준과 안정적 업종 유치 여부를 쉽게 따져보기 위해서는 선임대후분양 상가를 노리는 것이 공실 위험성을 대비할 수 있다.

초기 선점 차원에서 분양을 받는다면 자금 여력이 충분히 뒷받침되야 하는데 이때는 상권이 안정권에 접어든  곳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 신규 건물이라도 역세권이고 세입자의 대기 수요가 많으면 입주전이라도 공실 위험성은 낮아지는 이유에서다.

구 아파트형공장인 지식산업센터도 과거 강세 지역이었던 구로, 가산등지에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고 임대 선호도가 높은 지하철 2호선 라인을 중심으로 주의깊게 보는 것이 좋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3만실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형생활주택과 합하면 2배 이상으로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의 공실 위험도는 매우 높다. 이때는 입지별 상황에만 기댈것이 아니라 공급 업체의 임대 알선 서비스등 사후 조치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안정적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거시적 관점에서만 본다면 부동산 시장의 불안적 요소는 늘 줄지 않는다”며 “그러나 발품을 통해 현장 중심의 개개 시장상황을 면밀히 파악한다면 안정적 투자를 위한 물건 선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