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끝내 '디폴트'…후폭풍 거셀 듯<1보>
용산개발 끝내 '디폴트'…후폭풍 거셀 듯<1보>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3.03.13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개 민간출자사 등 집단 소송 예고
▲용산국제업무지구 조담도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사업으로 꼽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최종 부도를 맞이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주)의 사업시행사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PFV)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이자 52억원을 갚지 못해 13일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 최종 부도가 발생했다.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부도를 여파로 향후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당장 1조원이 넘는 드림허브의 자본금은 허공으로 날린셈이 되며 최대주주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그동안 받았던 토지대금 약 3조원을 모두 반납해야 한다.

특히 코레일이 29개 민간출자사들과 2007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수년간 보상을 기다렸던 서부 이촌동 주민들은 집단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