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에 '팔걷어'
현대건설,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에 '팔걷어'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03.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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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사장, 3일 싱가포르서 해외사업전략회의

해외 수주목표 달성 및 경쟁력 제고방안 등 논의

현대건설 김중겸(金重謙) 사장이 이번에는 싱가포르, 스리랑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을 3일부터 5일까지 방문해 글로벌 리더 도약을 위한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김중겸 사장은 지난 1월 말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본사의 각 사업본부 본부장, 해외 지사장, 중동지역 현장 소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지원사업회의’를 열어 완벽한 UAE 원전 시공을 위한 총력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김중겸 사장의 이번 동남아 방문은 공공부문 발주 지속과 함께 경기회복으로 민간공사 발주 확대가 기대되는 싱가포르, 외국인 직접투자 대형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베트남 및 스리랑카 등에서의 영업전략 수립 및 대응방안 마련,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는 것으로 ‘글로벌 톱20 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인 3일, 김중겸 사장은 싱가포르에서 본사 중역들 및 11개 현장, 5개 지사, 1개 부문 등 총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아 해외사업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수주목표 달성방안 및 해외사업 경쟁력 제고·수주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현장 발표(PASI, SIOH 등 11개 현장)와 지사 발표(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등 5개 지사), 본부장 발표로 진행되는데, 이 자리에서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사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해외사업전략회의에 이어 3일 오후에는 싱가포르의 건축 시공현장(LIOS, ONSE, MARI) 및 석유비축기지 시공현장(JRC1), 항만 매립·축조 현장(PACO2)을 방문해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공기 준수 및 안전 시공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4일에는 스리랑카 토목현장(COLPO), 5일에는 베트남 건축현장(HOBI, VEHA)을 방문해 공사 진척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아시아지역에서 25억달러 이상 수주(해외 전체 120억달러 이상)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시아지역 수주 확대 및 시장 다변화를 위해 최근 자카르타, 뉴델리, 홍콩 지사에 영업지사장을 파견했다.

또한 일본 디벨로퍼(Developer)와의 유대강화 및 하청사 발굴 등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