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도심 내 다가구주택 등 7250가구 매입
LH, 도심 내 다가구주택 등 7250가구 매입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4.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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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격으로 매입해 사회취약계층에게 임대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기 위해 도심내 다가구주택 등 기존주택을 매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입대상주택은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등이며, 수도권(경기), 광역시, 특별자치도 및 인구 10만 이상인 지방도시에서 7250가구를 매입한다.

18일부터 주택소유자가 건물(토지)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등을 구비해 신청장소에 직접접수 또는 우편으로 접수를 하면 아래와 같은 절차를 거쳐 공인감정평가기관에서 감정평가한 금액으로 매입한다.

다가구주택 매입임대 입주대상자는 사업대상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보호대상한부모가족 해당자는 1순위로, 세대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이하인 자 또는 100%이하인 장애인은 2순위로 신청가능하다.

임대조건은 시중임대료의 30%수준(수도권 전용면적 50㎡기준, 임대보증금 425만원, 월임대료 8만~11만원 수준)으로 최장 10년간 거주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 4만3503가구의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임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최근 주택거래가 원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소유자와 전․월세가 지속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임차가구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