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산신도시 공동주택용지 경쟁률 '후끈'
LH, 아산신도시 공동주택용지 경쟁률 '후끈'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3.04.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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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정지구내 A-8블록...경쟁률 49대 1 기록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아산신도시내 미분양된 탕정지구 공동주택용지 A-8블록(6만9000㎡, 844억원 규모)을 지난 17일 재분양한 결과,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65㎡이하 539가구, 60㎡~85㎡ 304가구, 85㎡초과 254가구 등 총 1097가구를 지을 수 있는 이번 A-8블록 공급에는 총 51개의 참여업체 중 49개사가 보증금을 납부했다.

불과 5개월 전인 작년 11월 분양 당시만 해도 3개 필지(A4, A6, A8)에 참여업체가 하나도 없이 전부 미분양 된 가운데, 이번에 49대 1이란 분양경쟁률은 이 지역에서 유래 없는 일로 여겨지고 있다.


LH는 이번 분양 열기를 이어 공동주택용지 A4 및 A6에 대해서도 민간건설업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매각 협의중으로 일정을 앞당겨 4월말 조기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아파트 공급일정은 8월 공공임대아파트(10년 임대) 491가구, 9월 공공분양아파트 79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임대아파트는 전용 51㎡(구21평) 및 59㎡(구24평)으로 천안지역 일대 소형평형 공급이 부족하고, 전세가격이 지속적 상승하였고, 장기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점 등으로 인해 높은 관심과 청약율을 기록할 것으로 LH측은 전망하고 있다.

분양아파트는 전용74㎡(구29평) 및 84㎡(구33평)으로 입지여건이 탁월한 아산신도시(천안지역내) 최초 분양아파트이다.

LH 관계자는 “아산신도시는 KTX 등 교통접근성이 우수하고, 삼성전자 탕정LCD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지역으로최근 고객맞춤형으로 시행된 5년 무이자 할부판매 제도 등에 힘입어 지방에서 투자대상으로 각광받는 지역” 이라며 “추가로 출시할 공동주택용지 분양 및 아파트 분양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 말했다.

한편, 아산신도시는 최근 2개월 동안에만 토지매각 실적이 1688억원에 달하는 등 토지분양열기가 뜨겁다.

LH는 근린생활시설용지, 종교용지, 주차장용지, 업무용지, 상업용지 등 용지분양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