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월세 거래량 5.4% ↑…7개월 연속 늘어
4월 전월세 거래량 5.4% ↑…7개월 연속 늘어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3.05.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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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4%, 지방 7.7% 각각 증가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지난달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0일 발표한 '4월 전월세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4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2만970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했고, 전월대비로는 5.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8000건이 거래돼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했고, 지방은 4만2000건으로 7.7%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는 작년 9월까지는 전년동월대비 소폭으로 증감을 계속하다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월세 거래가 증가하는 것은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라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5만792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 아파트 외 주택은 7만1780건으로 8.3% 증가해 비아파트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은 전세 8만1395건(62.8%), 월세 4만8307건(37.2%), 아파트는 전세 4만486건(69.9%), 월세 1만7436건(30.1%)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월세 제외)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송파, 수원 등은 전월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76.79㎡)는 3억 496만 원에서 3억 792만 원으로, 송파 잠실 리센츠(84.99㎡)는 5억4308만원에서 5억 5000만원으로 올랐다.

반면, 서울 성북, 경기 분당 등은 전월대비 소폭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 대우 그랜드월드(84.97㎡)는 2억 3667만원에서 2억 3000만원으로, 경기 분당 이지더원(84.28㎡)은 3억2406만원에서 3억2111만원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