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FI-금호 채권단, 협상 타결
대우건설 FI-금호 채권단, 협상 타결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3.12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추진작업 탄력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산업은행과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 간 협상이 마무리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9일 18개 대우건설 FI들이 채권단이 제시한 대우건설 풋백옵션 처리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은 사모투자펀드(PEF)의 대우건설 인수와 워크아웃을 통한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추진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은은 FI 보유 대우건설 지분 39%를 주당 1만8천원 매각하고, 투자금액의 이자부분의 출자전환 또는 산은 주도 사모투자펀드(PEF)에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제안을 FI들이 동의함으로써 채권단은 이달 내에 금호산업에 대한 워크아웃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 금호산업 채권단의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합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도 재무구조 및 유동성이 개선돼 경영정상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