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VS미분양 상가 '맞불' … 뭘 고를까(?)
신규VS미분양 상가 '맞불' … 뭘 고를까(?)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3.06.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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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최근 저금리 분위기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공급시장 역시 신규와 미분양 물량이 수도권 곳곳에서 혼재한 가운데 분양업체별 고객 모시기가 한창이다.

그렇다면 신규 상가를 사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미분양 상가를 고를까.

일단 신규 상가로 방향을 정했다면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신도시(택지지구)내 근린상가를 선점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택지지구는 중심상업지역보다 아파트 입주민의 접근성이 좋은 근린생활권의 활성 속도가 비교적 빨라 동탄이나, 광교등 유사 입지의 경우 안정적인 임대가 수준을 형성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입지라면 더욱 좋다.

신규 물량중에서는 단지내상가도 고려대상이다. 단지내상가는 아파트 입주와 동시에 임차 계약이 가능해 투자금 회수 시점이 신규 상업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빠르다. 투자금 역시 3억대 안팎 정도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입찰방식은 내정가 대비 150%를 넘지 않는 것이 수익률 보전에 유리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오는 7월 수원광교 A23BL과 서울강남 A3BL에서는 각각 2호와 7호 상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틈새 부동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에 딸린 신규 상가를 투자할 때는 구내식당, 문구, 은행, 약국등 지정된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또한 기업체 입주자들을 생각해 전문음식점을 염두한 투자가 나름 괜찮다.

새달부터는 SK건설이 짓는 '당산 SK V1 Center'가 상가 분양도 예정하고 있다. 점포수는 18개 불과하고 3.3㎡당 평균 분양가는 역세권임에도 1300만원대로 일반 상가보다도 훨씬 저렴하다.

당산 SK V1 Center’(지하4층-지상19층)는 당산역(2,9호선) 및 영등포구청역(2,5호선)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올림픽도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하고 건물높이만 80m에 달한다.

반면 미분양 상가 투자에 있어서는 가급적 임대가 맞춰진 상가를 투자해야 안정적이다. 특히 직접 매입해 장사할 요량이 아니라면 선임대 상가를 찾는것이 좋다.

주목해볼만한 상가로는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역세권에 위치한 ‘더 스테이트몰’이 선임대 완료된 상가를  3.3㎡당 400만원대부터 선착순 분양중이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가 실시되고 실투자금 2000만원대 부터도 가능해 소액투자자들의 접근이 쉽다고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선임대 점포는 연수익률이 8%대 이상으로 현재 영업중인 상가다. 

계약시 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임대차 계약 역시 양도한다. 현재 상가 앞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카페거리가 형성돼 있고 카페베네, 탐앤탐스, 파리바게트, 주커피, 커피빈, 뚜레쥬르,투썸플레이스등도 이미 영업중이다.

또한 광교 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서는 2013년 3월 준공된 아이플렉스가 선임대 상가를 분양중이다. 지하1층~지상9층 규모로 2016년 신분당선 도청역(가칭)이 예정된 역세권 상가로 중심상업지역 4면 코너에 위치해있다.

현재 이탈리안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미용실, 은행등이 입점해있으며 쌀국수전문점, 미용실등의 계약기간 2년이 약정된 선임대 상가를 투자할 수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가투자에 있어 수요예측을 잘 못하거나 주변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좋은 상가를 고를수가 없다”며 “ 때문에 신규상가와 미분양 상가의 장점을 잘 헤아려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