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보존 적극 나서
현대건설,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보존 적극 나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6.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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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錦川) 되살리기’ 공사 지원…친환경 전기차도 기증
▲현대건설이 금천 되살리기 사업을 지속 지원하는 등 창덕궁 보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일 창덕궁 내에서 개최된 친환경 전기차 기증식 모습. 왼쪽부터 박영근 문화재청 국장, 백경기 현대건설 경영지원본부장, 류근식 창덕궁 관리소장.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현대건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보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총 1억원을 지원해 보물 1762호인 창덕궁 내 금천(錦川) 되살리기 2차 사업을 6월부터 펼치는 한편, 창덕궁 관람 편의를 위해 전기차 2대를 기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창덕궁 내에서 ‘제2차 창덕궁 금천 되살리기 사업 및 전기차 기증식’을 개최하고, 창덕궁 내 관람에 사용될 전기차 2대를 기증했다.

기증된 전기차는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및 국내외 장애우들이 창덕궁 관람을 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금천 되살리기 2차 사업은 흐르는 물을 재활용하기 위한 금천 하류 펌프 설치 및 배관 공사다. 내년에는 창덕궁 내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저장하는 금천 상류 저류조 설치 및 배수순환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물이 흐르지 않던 금천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1억원을 지원해 금천 상류와 돈화문 사이 350m 구간의 수로공사와 방수공사를 마쳐 금천에 물이 다시 흐르게 됐다.

금천은 궁궐 정문 안에 흐르는 냇물로 궐내 작은 산에서 내려온 물이 모여 금천교를 지나 돈화문, 청계천으로 흘러가던 물길이다. 창덕궁 일대의 개발이 본격화되며 물이 끊기게 되었고, 적은 양의 빗물만 흐르는 건천(乾川)으로 변했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05년 7월에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식을 체결하고, 창덕궁 및 경복궁 지킴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매년 500여명의 현대건설 임직원 봉사자들이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12년 한해동안 총 2563건의 사회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임직원 1만 4060명이 총 3만9135시간 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아울러 국내를 넘어 필리핀,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지에서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잇달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