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계로 인한 사고성 재해예방 줄인다”
“산업기계로 인한 사고성 재해예방 줄인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3.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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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공단, 5개 직능단체와 협무협약 및 자문위원회 발족

산업현장의 기계기구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추진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5개 산업기계 제조사 직능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기계 안전 선진화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공단은 각 협회 120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컨설팅·교육세미나·기술자료 제공·생산시설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실시해 기계기구를 안전하게 설계하고 제작토록 도울 예정이다.

각 협회는 이를 위한 지원활동을 실시하고·공단과 함께 산업기계 재해예방 공동캠페인을 전개한다.

5개 협약 직능단체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738개사),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170개사), 한국조리기계협동조합(156개사), 한국섬유기계협회(105개사),한국포장기계협회(108개사) 등이다.

공단은 이와 더불어 산업기계에 대한 안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기계 안전 선진화를 위한 자문위원회도 발족했다.

자문위원회는 업무협약을 맺은 5개 단체를 포함한 산업기계 관련 학계·제조사 단체·유관기관·국외인증기관 등 4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해 각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도개선 및 안전기준 제정 등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설비나 기계로 인해 발생한 부상자는 2009년 2만609명으로, 이는 전체 업무상 사고로 인한 재해자 4명중 1명이 산업기계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과 자문위원회 발족을 통해 제조자는 기계설계에서부터 안전성이 반영된 기계기구류를 제작 보급할 수 있을것”이라며 “사업주는 안전이 확보된 기계기구를 구매하고 근로자들의 안전도를 높여 선진 일터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