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 4건,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되나(?)
턴키 4건,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되나(?)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03.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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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설계심의 집행

2052억원 규모, 메머드급 '영산강 하굿둑 '2파전'"
호남 절대강자 남양VS한양 "자존심건 혈투"

이번주 총 4건(3545억원)의 턴키공사 설계심의를 앞두고 있어 행운의 주인공(건설사)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추정 사업비 2053억원에 달하는 메머드급인 '영산강 하굿둑 구조개선 건설공사'를 놓고 입찰 참여사간의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되고 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8~19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총 4건의 턴키 설계심의가 집행된다.

우선 18일에 설계심의가 집행될 '영산강하굿둑 구조개선공사 2공구'에는 호남의 절대강자로 불리는 남양건설과 한양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남양건설은 50%의 지분을 갖고 동부(30%), 영진, 성원 청호ENC, 세안종건(각 5%)이 공동도급을 구성했다.
한양은 30%의 지분으로 대우(30%), 한화(10%), 금광(10%), 해동, 동진, DK,공영토건(각 5%)이 한 조를 꾸렸다.

같은날 634억원 규모의 '광주광역시 음식물 자원화시설 설치공사'도 역시 2파전으로 압축됐다.

현대건설은 46%의 지분으로 남광건설(44%), 태웅건설(10%)과 일찌감치 팀을 꾸려 출사표를 던졌다.
휴먼텍은 60%의 지분을 갖고 태영건설(40%)과 한 조를 이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 공사비 453억원 규모의 '정부마산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에는 코오롱건설 및 태영건설, 서희건설 등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치열한 혈투를 벌인다. 

다음날인 19일에는 추정 공사비 406억원 규모의 '동도~서도간 연도교 가설공사'에는 고려개발 및 남양건설, 남영건설이 각각 3파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