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경쟁력 - 신기술에 ‘주목’] 신소재 개발 기업 ‘㈜세경’
[미래의 경쟁력 - 신기술에 ‘주목’] 신소재 개발 기업 ‘㈜세경’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07.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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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다공성 투수콘크리트 ‘홀스톤(HoleStone)’

많은 구멍에도 기존 KS규격 콘크리트보다 강도 높아
세계 최고의 물 투과 능력…알카리 독성 제거 효과
해안침식 방지시설, 인공 어초, 테트라포트 등 적용

▲ 홀스톤은 유사제품과 비교해 평균 17배 높은 투수율을 자랑한다.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기존 콘크리트에 비해 친환경적이면서 강도는 우수한 콘크리트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경(대표이사 변준환)은 투수성과 내구성, 경제성을 겸비한 친환경 다공성 투수콘크리트 ‘홀스톤(HoleStone)’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체제 구축에 돌입했다.

㈜세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홀스톤’은 친환경 다공성 투수콘크리트로 기존 콘크리트에 비해 투수율이 17배, 강도는 15% 이상 향상됐으며, 평균 12.5%의 원자재 절감효과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홀스톤’은 엄청난 공극율로 인공어초, 인공리프(해안침식 방지시설), 테트라포트(TTP)가 설치된 지역에서 바다 생태계 기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효과를 이뤄냈다.

도로 침수, 유실, 붕괴, 하천 범람의 예방은 물론, 빗물의 자연 순환을 통해 다량의 지하수량를 공급해 지하자원 고갈에 따른 지반 침해 예방에도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 기존 콘크리트보다 최대 200% 높은 압축 강도
또한 다공성 콘크리트의 치명적 문제점인 압축 강도도 해결했다.

기존 콘크리트보다 최대 200% 높은 압축 강도로 태풍, 홍수 등의 기상 이변에도 버틸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해 바다, 산, 도시 등 어디에서도 구조물의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개발됐다.

테트라포트(TTP)의 경우, 제철소의 부산물인 철강 슬래그를 친환경 홀스톤 제품으로 탈바꿈시켜 자원의 재활용과 자연 환경 보존이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이뤄냈다.

해양 친화적인데도 불구하고 24시간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 경제성을 확보한 점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세경 변준환 대표는 “이번 특허 기술로 만든 다양한 해상 제품은 바다 식물의 자연 착생을 도와 황폐해진 생태계 기능을 점차 회복시켜 나갈 것”이라며 “수산 자원 증대를 통해 연근해 어업 활성화는 물론, 바다 사막화까지 막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 26일 울진군 평해 농공단지 내 신축부지에서 강석호 국회의원, 김정일 울진부군수 등 지역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경 울진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한편, ㈜세경은 지난 26일 울진군 평해 농공단지 내 신축부지에서 강석호 국회의원, 김정일 울진부군수 등 지역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세경은 울진군과 지난 3월 울진평해농공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4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착공에 이르렀다.

총 8256㎡의 부지에 90억 원의 사업비로 생산동 1동, 사무동 1동, 연구지원동 1동 등 총 3개동에 연면적 2957㎡의 규모로 각종 생산, 시험장비 설치와 함께 올해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생산 공장이 완공되면 울진군과 함께 군내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경북, 경남 전역, 강원도에 이르는 동해안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