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6'..."진정한 턴키강자 가린다"
'빅6'..."진정한 턴키강자 가린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3.2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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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제외한 삼성,대우,대림,포스코,GS 등 메이저사 "총출동"

"총 4800억원 규모, 턴키 2건...내달 2일 입찰"
       <호남고속철도 및 성남~여주 차량기지>

최근 초대형 턴키.대안공사 가뭄으로 국내 대형건설사들의 입찰 참여가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다음주에 메머드급 턴키공사 2건(4800억원)의 입찰이 집행돼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턴키공사에는 현대건설을 제외한 국내 간판급 건설사 '빅6'가 총 출동해 '일감(수주)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입찰 참여사들간의 냉혹한 혈투가 예고 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 수요의 '호남고속철도 차량기지 건설공사' 및 '성남~여주 복선전철 부발차량기지 건설공사' 2건에 대한 턴키공사가 다음달 2일 입찰에 붙여진다.

전쟁터에 나온 이들 턴키공사에는 삼성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메이저사가 대거 입찰에 참여해 진정한 턴키강자를 가린다.

추정 공사비 3180억원 규모의 호남고속철도 차량기지 건설공사의 경우 올해 턴키.대안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삼성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이 격돌한다.

대우건설(42%)은 코오롱건설(15%), 극동건설(10%), 대저토건(7%), 보람건설(6%), LIG건설, 진양건설, 서령개발, 남해종합건설(각 5%)과 한 팀을 꾸려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건설은 45%의 지분으로 삼성엔지니어링(25%), 남광토건(10%), 풍림산업, 서희건설, 상아토건, 제이아이건설(각 5%)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장을 냈다.

대림산업 44.5%의 지분을 갖고 계룡건설(15%), 금호건설(10%), 삼부토건(9%), 동아건설산업(9%), 대우엔지니어링(7.5%), 남광건설(5%)이 공동도급을 구성했다.

1640억원 규모의 성남~여주 복선전철 부발차량기지 건설공사에는 최근 입찰이 집행된 대안공사의 초지대교~인천(2-2공구) 도로개설공사에서 현대건설을 꺾은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GS건설은 40%의 지분을 갖고 삼성엔지니어링(25%), 두산건설(10%), 남광토건(10%), 대저토건(10%), 신원종합개발(5%)과 파트너를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다.

포스코건설은 40%의 지분으로 한진중공업(15%), 계룡건설, 쌍용건설, 서희건설(각 10%), 신한종합건설, 한양주택, 경우크린텍(각 5%)이 한조를 이뤘다.  

한편, 이들 턴키공사 외에도 오는 7일 ▲새만금방수제 만경 3공구, 4공구, 5공구 건설공사 ▲충주기업도시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사업(8일) ▲I-TOWER 건립공사(14일) ▲첨단산업측정인증동 건설공사(15일) ▲새만금방수제 동진 1공구 건설공사(27일) 등 턴키공사에 대한 입찰이 다음달 순차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