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동해남부선 울산구간 11월 착공
철도공단, 동해남부선 울산구간 11월 착공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9.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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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화사업구간(72.1km)중 미발주된 울산구간(좌천~덕하, 27.7km)을 금년 11월말에 착공해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35년 12월 단선으로 개통된 동해남부선은 지역 경제발전에 따른 철도의 수송효율을 높이고자 2000년 광역철도사업으로 지정 고시됐고, 2003년 부산시(부전~일광)구간을 우선 착공해 공사를 시행했다.

울산시구간(일광~서생)은 지자체에서 전액국비로 건설하는 일반철도로 전환을 요구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다가, 2011년 본 사업구간이 일반철도로 전환돼 금년 3월 보완설계가 완료됐다.

기획재정부 등에 총사업비증액 협의를 최근 완료하고, 9월 중에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발주 예정인 울산구간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울산간 열차운행시간도 현재 80분에서 완행은 70분, 급행은 약45분 정도로 크게 단축하게 되고, 열차운행능력도 1일 왕복 38회에서 138회로,  시간당 열차투입횟수가 1회에서 6회까지 늘어날 수 있게 된다"면서 "특히, 현재 공사중인 부전~마산복선전철, 동해중부선(포항~삼척) 및 중앙선(청량리~영천)과 연계돼 철도교통을 이용한 전국 주요 도시 간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