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한국캐피탈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안정적' 평가
한신평, 한국캐피탈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안정적' 평가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3.09.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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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7일 한국캐피탈㈜의 제279회 외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군인공제회의 영업·재무적 지원 의지와 포트폴리오 구성 등을 감안할 때, 한국캐피탈의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국캐피탈은 지난 1989년 중부리스로 설립돼 2001년 6월 군인공제회에 인수된 군인공제회 계열(지분율 71.9%)의 여신전문금융회사이다.

지난 2010년 구조조정 이후 전문 영업인력 영입, 심사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소액 리스·할부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정착됐으며, 주력분야인 공작기계 분야에서 영업력을 확대함에 따라 중소형 리스사로서 다소 불리한 영업환경 하에서도 양호한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자산의 증가 속도가 다소 빠른 데다, 사업 초기 물량확보, 거래관계 구축 차원에서 이루어진 일부 거래에서 부실이 발생하면서 건전성지표가 저하됐다.

다만, 채권관리 전문인력의 보강과 채권관리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소액·다수의 물적금융이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점, 물건의 특성 상 연체율에 비해 최종 손실률이 높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대손위험은 관리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월 군인공제회로부터의 Credit Line이 총 2000억원으로 확대되고, 지원 범위에 공모사채 인수가 포함된 점은 군인공제회의 지원의지를 뒷받침해주고 있으며, 단기위주의 조달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캐피탈의 유동성관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