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지구 등 3차 보금자리주택 선정
광명‧시흥지구 등 3차 보금자리주택 선정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04.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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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총 21㎢ 지정…약 4만가구 공급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수도권 5곳이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시범‧2차지구에 이어 서울항동, 인천구월, 광명시흥, 하남감일, 성남고등 5개 지구를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하였다고 1일 밝혔다.

이들 5개 지구의 총면적은 21㎢로 약 4만 가구의 보금자리 주택으로 지난 2월부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주택 공급 규모는 광명·시흥이 2만 2000가구로 가장 많고, 하남 감일 8400가구, 인천 구월 4300가구, 서울 항동 3400가구, 성남 고등 2700가구다.

다만, 광명, 시흥에서 건설되는 주택 중 1단계 물량만 다른 3차지구와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기 때문에 전체 5개 지구에서 3차로 추진되는 물량은 약 4만호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면서도 입지여건에 맞게 주변과 조화된 주택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우선 서울항동, 인천구월은 저렴한 서민주택 공급이 필요한 지역으로 주변 공원 등과 연계해 입지여건에 맞는 친환경 녹색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광명시흥 지구는 난립된 공장‧창고를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주거 외에 물류‧산업 등 자족 기능을 갖춤으로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수도권 서남권역의 거점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하남감일, 성남고등은 입지여건을 감안 강남권의 주택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3차 보금자리주택의 투기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시범‧2차지구와 같은 강력한 투기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으로 투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정부합동단속반이 지속적으로 단속 및 관리 중이나 선제적 조치로 각종 불법행위를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