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LH, 부실한 하도급관리로 체불 민원 922건에 달해
[2013 국감]LH, 부실한 하도급관리로 체불 민원 922건에 달해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10.29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실한 하도급관리로 최근 4년간 체불관련 민원이 92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새누리당, 충남 아산)이 29일 실시한 LH 국정감사에서 LH가 건설관리중인 공사의 임금체불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명수 의원은 “최근 4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임금 등 체불관련 민원은 총 922건으로 이 가운데 임금체불이 619건(97%)로 가장 많고, 자재·장비체불이 252건(27%) 으로 뒤를 잇고 있다” 면서  “체불금액은 임금체불 약130억원, 자재·장비 약190억원 기타 약30억 등 총 350억원에 달한다” 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로 인해 乙의 입장에 있는 건설근로자 및 건설업체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면서  “甲의 입장에 있는 LH의 부실한 하도급관리가 가장 큰 문제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임금 등 체불 문제는 민원이 접수됐을 때 해결할 것이 아니라 사전에 충분이 예방해 이런 민원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면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노무비 구분관리 및 지급확인제를 철저히 이행하고, 자재·장비 등도 체불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