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M기업...희림]
올해 공공건축 최대어‘특전사 이전사업’ 설계 맡아
[글로벌 CM기업...희림]
올해 공공건축 최대어‘특전사 이전사업’ 설계 맡아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4.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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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성 있는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설계심의에서 압도적 1위

희림이 올해 공공건축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 시설공사’의 설계를 맡게 됐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 이하 희림)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 시설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주 금액은 38억3130원 규모이며 턴키 심의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낙찰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에 공시한 47억2600만원 규모의 기본설계 용역을 포함해 희림이 특전사 이전사업과 관련해 수주한 총 설계비는 사실상 85억원이 넘는다.

이 공사는 위례신도시 건설로 특수전사령부와 제3공수특전여단 등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리•회억리 일원으로 이전하는 공공 건축공사로 부지면적 355만5799㎡에 건축 연면적만 17만2205㎡에 달한다.

예산액 4천억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으로 올해 공공 건축공사 가운데 최대규모인데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5대 건설사가 모두 수주경쟁에 참여해 주목을 받아왔다.

희림은 대우컨소시엄에 메인 건축설계사로 참여했는데 이번 수주로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 공사의 전반적인 설계를 맡게 된 것이다.

희림은 군사시설의 특성에 맞는 상징성과 위계성에 초점을 둔 마스터플랜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 기술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었는데 지난 6일 열린 설계심의에서 대우컨소시엄(희림 설계)은 경쟁사를 큰 점수차로 제치고 평가 1위를 차지했다.

더욱이 이번 입찰은 국방부가 설계심의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평가위원 명단을 처음으로 사전 공개해 평가 투명성이 강화된 입찰이어서 설계 기술력(디자인)이 평가의 관건이었다.

희림 최은석 전무는 “특수군사시설 설계인데다 평가에 있어서도 그 어느 때보다 설계 기술력이 관건이었던 프로젝트였던 만큼 이번 수주의 의미가 깊다”면서 “올해 공공건축의 최대어로 꼽혔던 이번 공사 수주로 공공부문에서 또 하나의 주요 레퍼런스를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