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간 전차선 가선 착수
철도공단,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간 전차선 가선 착수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11.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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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지난 11월 21일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구간 89.7km중 오송역에서 공주역 방향으로 전차선 가선작업을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송~익산구간은 총 89.7km로 토공/교량이 61km(69%), 터널이 28.7km(31%) 이며, 전차선로 공사 주요시공 물량은 전차선로 지지전주인 전철주 3600개소, 급전선 169km, 전차선로 230km이다.

고속철도 전차선로 가선공사는 장대레일 위에서 기계화 시공 장비인 전용 가선작업차를 이용해 전차선과 조가선을 동시에 가선하는 작업으로 1일 평균 3섹션(약 3km) 작업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상 약 8m 높이에서 시행하는 고소 위험작업으로,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안정적인 고소작업이 가능한 고소작업대가 부착된 전철모터카와 가선작업차를 투입했고, 더불어 숙련된 기능공들을 투입해 안전한 방법으로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오송~익산구간 전차선로 공사의 전체 공정율은 약 45%가 진행 중으로 이번에 진행하는 가선 공정은 KTX에 전력을 전달하는 전차선로로써, 가선이 완료되면 KTX 시험운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철도공단 충청본부 관계자는 "오송~익산구간의 전차선로 가선과 잔여공사는 내년 6월까지 완료해 KTX 시운전과 호남고속철도 적기개통에 지장이 없도록 안전시공과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