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한국 건설 기네스(I) : 도로, 철도편’ 발간
[신간안내] ‘한국 건설 기네스(I) : 도로, 철도편’ 발간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4.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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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이덕수 연구위원 '건설 역사' 사랑 '듬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덕수 연구위원(사진)이 우리나라 최초 개척도로인 ‘계립령’에서부터 ‘인천국제공항철도’에 이르기까지 국내 도로와 교량, 철도의 역사를 다양한 사진과 함께 상세히 수록한 ‘한국 건설 기네스(I):도로, 철도편’을 발간해 화제다.

이 연구위원은 이 책에서 ‘차가 다니는 도로’라는 의미로 쓰이던 ‘신작로’라는 말이 원래는 18세기 후반부터 사용돼 온 궁중 용어였으며, 당시의 말뜻은 ‘새로 닦은 능행길’이었다고 밝혔다.

또 ‘조선왕조실록’ 단종 1년의 기사에서 고대 동양에서 가로수를 일컫던 용어 ‘열수(列樹)’를 찾아내 지금까지 알려진 우리나라 가로수의 기원을 짧게는 300여년, 길게는 440년 이상 앞당겼다.

이 책에는 기원전 37년의 ‘어별부교(魚鼈浮橋)’로부터 가장 최근에 완공한 인천대교를 거쳐 현재 시공 중인 다리, 터널 등의 의미도 빠뜨리지 않았다.

제1장 도로편에 37건(계립령~국도7호선), 제2장 교량편에 32건(어별부교~인천대교), 제3장 철도편에 19건(화륜거~인천국제공항철도), 마지막 제4장 터널편에 10건(은곡터널~거가대교 침매터널) 등 모두 98건의 건설 역사가 섬세하게 기록돼 있다.

이 연구위원은 저자서문에서 '우리나라 교통 시설 SOC 분야 즉, 도로·철도·다리·터널 등의 건설 역사를 일독하면서 역사·문화적, 경제적, 기술적으로 유의한 구조물들을 발굴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히면서, 최소한 흩어져 있는 ‘구슬’들을 체계적으로 꿰어낼진대 ‘보배’ 하나 가질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기대를 가졌다고 고백한다.

‘한국 건설 기네스(I) : 도로, 철도편’은 지난 15년 동안 ‘건설저널’ 편집장을 맡아왔던 저자의 건설 역사 사랑이 녹아 있는 책으로 우리나라 건설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지은이 : 이덕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펴낸곳 : 도서출판 보성각 ▲분량 : 343페이지 ▲가격 : 24,000원 ▲구입문의 : 도서출판 보성각(02-924-6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