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턴키 '주인공'...대우ㆍ한라ㆍ대림ㆍ현대산업ㆍ한화 '웃었다'
김포도시철도 턴키 '주인공'...대우ㆍ한라ㆍ대림ㆍ현대산업ㆍ한화 '웃었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12.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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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사비 1조6553억원...오는 2018년 10월 개통 예정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올해 건설업계의 수주실적 분수령으로 작용될 총 사업비 1조6553억원 규모의 김포도시철도 노반공사 5개공구 건설사업에 대한 주인공이 선정됐다.

3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발주된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의 노반공사 설계․시공일괄입찰공사(턴키) 5개공구에 대한 실시설계적격자로 ▲1공구는 (주)대우건설 컨소시엄 ▲2공구는 한라건설(주) 컨소시엄 ▲3공구는 대림산업 컨소시엄 ▲4공구는 현대산업개발(주) 컨소시엄 ▲5공구는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결정했다.

철도공단은 김포도시철도 건설공사가 지역업체 및 중소기업이 동반 참여하는 경우 입찰자에 대한 가ㆍ감점제, 1개사에 중복낙찰을 허용하지 않는 1사 1공구 낙찰제도를 적용했고, 입찰담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손해배상예정액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업체에서 제출한 기본설계도서에 대해 평가심의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총 29명의 심의위원 중 15명은 대학교수 및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국토부 중앙 설계심의분과위원과 외부심의위원을 참여시켰다.

게다가, 입찰참여업체에서 심의위원 추첨에 직접 참여해 선정토록 했으며 위원별 심의 결과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가 선정됨으로써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곧바로 우선시공 구간부터 착공해 노반공사와 시스템설치가 완료되는 오는 2017년말부터 2018년 7월까지 종합시운전을 시행하고, 이어 3개월간 영업시운전을 거친 후 2018년 10월 차질 없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통행시간이 20분 단축되는 등 수도권 진․출입 교통이 개선돼 김포 한강신도시 건설에 따른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양질의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